월계동 동신 30평 10억 거래로 본 시세 판단
저처럼 과거에 꼭대기에서 잡고 고생해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숫자 하나에 가슴이 철렁하는 그 기분 말이죠. 최근에 월계동 동신 30평 2층이 10억 원에 찍혔더군요. 이게 8월 1일 거래인데, 1년 치 실거래를 훑어보니 드디어 전고점에 딱 붙었습니다. 작년 최저가가 8억 2,500만 원까지 빠졌던 걸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네요. 근데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30평 호가는 10.5억에서 12억까지 나와 있거든요. 이번 10억 거래는 저층인 2층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보통 저층은 단지 대표 시세로 보기 어렵지만, 이번엔 의미가 좀 달라요. 지난 1년 통틀어 가장 높은 가격을 하필 2층이 받아냈으니까요. 바닥은 확실히 다졌고 이제 위로 고개를 드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눈 감고 들어갈 타이밍이냐 묻는다면 저는 좀 조심스럽네요. 제가 예전에 성급하게 갈아타기 하다가 취득세만 날린 적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처럼 호가가 실거래보다 1억 이상 높은 구간은 무리하면 안 됩니다. 실거주 한 채라면 몰라도 투자 섞인 갈아타기라면 이 갭이 메워지는걸 좀 더 지켜봐야 돼여. 동신이 워낙 연식 있는 단지라 몸테크 각오해야 하는 건 다들 아시죠? 결국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본인 자금 스케줄에 맞춰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정답입니다.
댓글3개
- 허혁성1개월 전
저도 그때 상투 잡고 5년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남 일 같지가 않네요. 2층이 10억이면 로열층은 무조건 그 위라는 소린데 지금 호가는 확실히 좀 무겁긴 합니다.
- 보람찬여우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월계동 동신 정도 입지면 지금이 그나마 싼 거 아닐까요? 나중에 재건축 속도 붙으면 10억은 구경도 못 할 가격이 될지도 모르죠.
- 영리한코끼리1개월 전
재건축만 보고 들어가기엔 주차가 너무 헬이라... 80년대 아파트 몸테크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저는 일단 호가 좀 내려오는 거 기다려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