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이원오
3개월 전

서울원 19.1억 입주권 등기 쳤어요. 노원 상급지 갈아타기 후기

노원 25평 11억 돌파 소식에 잠 못 자던 게 엊그제 같은데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서울원 입주권이 19억 1천만 원에 실거래됐다는 소식 들으셨죠? 저도 그 파도에 몸을 실었네요. 솔직히 이 금액이 맞나 싶어 손이 떨렸지만 지금 아니면 평생 광운대역 근처는 못 올 것 같았음. 사실 대출 상황이 진짜 최악이라 마지막까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국민은행 주담대 한도가 3억으로 묶였다는 소식에 남편이랑 진짜 피 터지게 싸웠습니다. 남편은 지금 상계동 구축 살면서 아이 키우는 게 맞지 않냐며 끝까지 반대했고요. 아이 학교 배정 생각하면 저도 마음이 약해졌지만 결국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고 빌다시피 설득했죠. 이번에 갈아타기 결심하면서 제가 스스로 정한 기준들이에요. 대출 규제보다 무서운 건 내 자산만 제자리인 현실이다 부부가 한 팀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 거대한 등기는 절대 못 친다 신축 커뮤니티와 인프라는 아이의 환경을 바꿀 가장 확실한 투자다 사실 돈이 남아돌아서 지른 건 절대 아니에요. 영끌 맞음. 수중에 있는 돈 다 긁어모으고 양가 부모님께 고개 숙여가며 겨우 맞췄거든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에는 10억만 넘어도 기절할 줄 알았는데 사람 적응력이란 게 무섭네요. 잘못된 정보면 알려주세요. 제가 너무 흥분해서 계약서 다시 봐야 할지도 모르겠음. 장문의 글을 쓰다 보니 이야기가 너무 두서없어졌네요. 그냥 30대 평범한 직장인 부부도 독하게 마음먹으면 길이 보인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불안해서 새벽에 깨기도 하지만 서울원 조감도 보면서 다시 의지를 다져봅니다. 나중에 아이가 이 단지에서 뛰노는 모습 상상하면 벌써부터 눈물 날 거 같음. 근데 웃긴 건 어제 등기 치고 왔는데 남편이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싸울 때는 언제고 모델하우스 사진 보면서 가구 배치하고 있는 모습 보니까 참 아이러니하죠? 결국 집은 가족이 함께 버텨내는 힘이라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상급지 이동 고민하시는 분들 다들 힘내세요. 가야 할 때 안 가면 결국 후회만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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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조인다
    3개월 전

    19.1억이라니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도 서울원 노리고 있는데 대출 3억 규제 소식 듣고 멘붕 왔거든요. 부럽기도 하고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 다른닭
    3개월 전

    축하드려요! 부부가 합심하신 게 제일 큰 자산인 것 같아요. 노원 대장주 입성하셨으니 이제 발 뻗고 주무세요. ㅎㅎ

  • 강호한
    3개월 전

    와... 19억 찍었을 때 다들 미쳤다 했는데 진짜 등기 치는 분이 계시네요. 남편분 마음 돌리느라 고생 많으셨겠음. 나중에 하이엔드 라이프 즐기실 일만 남았네요. 부럽다 진짜.

  • 김훈건
    3개월 전

    진짜 그래요. 처음엔 다들 무서워서 못 사지만 나중엔 그 가격이 바닥이었다는 걸 깨닫죠. 성공적인 갈아타기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