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고운곰
1개월 전

상계주공7단지 65% 돌파에도 상가 협의가 진짜 고비인 이유

상계주공7단지 조합 설립이 코앞인데, 역시나 마지막 ‘키’는 상가가 쥐고 있는 듯합니다. 최근 동의율 65.5%를 찍으면서 70% 고지까지 딱 120세대 정도 남았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숫자만 보면 금방이라도 갈 것 같지만, 사실 상가 협의가 안 풀리면 이 5% 채우는 게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죠. 상가 소유주분들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건 당연히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들어설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때문일 겁니다. 24만 7,000㎡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바로 코앞인데, 상가 입장에서 지분 쪼개기나 독립정산제 같은 조건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위치거든요. 다만 최근 창동차량기지 쪽 주거·상업 위주 개발 계획이 반려된 사례를 보면 마냥 낙관하기엔 리스크가 꽤 큽니다. 개발 방향이 흔들리면 상가 보상 기준도 모호해질 텐데, 자칫 협의가 공전하다가 재건축 황금기를 놓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 게다가 노원구청 재정자립도가 서울 최하위권이라는 점도 우리가 냉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지자체에서 상가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인센티브를 주거나 중재할 여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거든요. 결국 조합원들과 상가가 얼마나 현실적인 선에서 빠르게 손을 잡느냐가 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 같습니다. S-DBC 배후 주거지라는 프리미엄을 온전히 누리려면 속도가 생명인데, 서류상 디테일에 묶여서 시간만 보내면 기회비용이 너무 커지니까요. 아마 이대로 가다간 다른 단지에 속도를 역전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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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김종명
    1개월 전

    상가 120개면 적은 숫자가 아닌데 독립정산제 카드 안 꺼내면 동의서 받기 진짜 힘들걸요. 노원구 재정 상황 생각하면 구청 중재 기대하는 것도 사실상 무리고요.

  • 윤현승
    1개월 전

    S-DBC 호재만 믿고 상가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 안 했으면 좋겠네요. 사업 늦어지면 결국 상가고 아파트고 다 손해인데 말이죠.

    짙은까치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근데 상가 입장에서는 지금이 아니면 목소리 낼 기회가 없으니 끝까지 버틸 가능성이 높죠. 7단지가 입지는 최고인데 이래서 재건축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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