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11단지 안전진단 통과 후 실거주하며 느끼는 솔직한 생각
상계동에서 오래 살면서 이 동네 변화를 쭉 봐온 사람인데요. 요즘 상계주공11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하고 나서 분위기가 좀 달라진 거 같아요. 사실 1988년생 아파트라 몸테크 하시는 분들 고생이 참 많죠. 세대당 주차가 0.3대라 밤마다 이중주차 전쟁 치르는 거 보면 짠합니다. 저도 마들역 장 보러 가다 보면 단지 안이 꽉 막혀서 차 빼달라는 소리가 매일 들려요. 그래도 작년 말에 안전진단 단계는 확실히 매듭을 지은 모양이더라고요.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겨우 3단계 온 셈이라 갈 길이 구만리긴 합니다. 근데 이웃분들 얘기 들어보면 이제야 첫 단추 제대로 끼웠다고들 좋아하시네요. 요즘 22평형 호가가 6.5억에서 7.3억 정도 나온다는데 솔직히 만만한 가격은 아니죠. 재건축 보고 들어오기엔 분담금이나 공사비 이슈가 아직 불투명하니까요. 신속통합기획 신청도 해놨다는데 이게 속도를 얼마나 내줄지가 관건인 거 같습니다. 살아본 입장에서는 마들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 하나는 정말 끝내주거든요. 불편함 감수하고서라도 이 입지 하나 보고 버티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주차난이랑 녹물 생각하면 힘들다가도 역세권 메리트 보면 또 마음이 바뀌죠. 결국 재건축은 긴 호흡으로 보고 실거주 가치랑 저울질을 잘해야 할 거 같아요. 안전진단 됐다고 당장 새집 되는 건 아니니 느긋하게 지켜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다른 분들 판단도 궁금하네요.
댓글4개
- 이별준1개월 전
마들역 코앞인 건 진짜 사기급이죠. 주차만 해결되면 평생 살고 싶을 정도임.
- 우스운치타1개월 전
안전진단 이제 3단계면 입주까지 최소 15년은 보셔야 할 텐데... 몸테크 진짜 존경합니다.
좋은까치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15년은 좀 과장이고 요즘 신통기획 엮이면 10년 안쪽으로도 끊긴다더라고요. 근데 공사비가 무섭긴 하네요.
답글 1개 펼치기 - 용감한올빼미1개월 전
호가 7억대면 차라리 신축급 경기도로 나가는 게 낫지 않나요? 88년식 녹물은 진짜 못 참겠던데.
- 창창한증발기조작원1개월 전
복합정비구역 지정되고 동일초/상경중~마들역 사이 영역은 용적률 400%가 되었죠. 평균 대지지분도 13평 초중반에 주력 평형이 22평~32평 이기 때문에 특히 타 주공들보다 사업성이 좋아요. 지금 신속통합기획 2차 자문중이고 통상 2-3차 자문으로 완료된다는 점에서 정비구역 지정이 얼마 안남은것 같아요. 몸테크는 구축이라 서비스 면적이 적고 복도식이라는 점 빼고는 괜찮아요. 주공들 모두 배관 교체 공사가 완료돼서 녹물은 더이상 안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