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고달픈순록
3개월 전

상계주공 6단지 8.1억 찍고 대출 3억에 막히니 멘탈 나가네요

과거에 욕심내서 갈아타기 하다가 상투 잡고 피눈물 흘렸던 늙은 형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꼴 보니까 예전 제 모습 보는 것 같아서 담배 한 대 물고 글 써요. 상계주공 6단지가 20평대 8억 1,000만 원 찍으면서 분위기 확 달아올랐죠? 근데 국민은행 대출 한도 3억으로 묶인 거 보고 다들 벙 찌셨을 겁니다. 현금 부자 아니면 갈아타기 사다리가 아예 뚝 끊겨버린 셈이에요.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영끌했다가 잔금 날 은행에서 '한도 소진' 소리 듣고, 진짜 신용대출까지 다 긁어모으느라 수명 10년은 단축됐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서울원 입주권이 19억 1,000만 원까지 치솟는 거 보니까 배 아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은 '똘똘한 한 채'로 무리하게 점프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봅니다. 대출 3억 들고 어디 19억짜리를 쳐다보겠습니까. 지금은 차라리 몸테크를 하더라도 대출 비중 낮게 가져가는 게 상책이에요. 어설프게 다주택 포지션 잡고 취득세에 보유세 두들겨 맞는 것도 답 없거든요. 숫자로 계산해보면 답 나옵니다. 내 돈 5억에 대출 3억 끼고 8억짜리 지키는 게, 무게 중심 잃고 15억 넘는 단지 노리다가 잔금 못 치러서 계약금 날리는 것보다 백배 낫죠. 진짜 그래요. 저도 처음에는 헷갈렸어. 근데 시장이 돈줄을 쥐고 흔들 때는 일단 납작 엎드리는 놈이 결국 살아남더라고요. 자금 계획서에 구멍 뚫린 분들은 지금이라도 계약서 다시 보시길. 잔금 날 은행 창구에서 등물 켜고 울어봐야 아무도 안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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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김리우
    3개월 전

    대출 3억이면 노원에서도 갈아타기 진짜 빡세졌음

  • 김지정
    3개월 전

    형님 말씀이 뼈를 때리네요... 저도 상계주공 6단지 보고 있었는데 자금줄 막히니까 답이 안 나옵니다. 그냥 안주하는 게 답일까요?

  • 어두운사자
    3개월 전

    잔금일 두 달 앞두고 대출 막히면 진짜 피 말리죠. 저도 2금융권까지 알아보고 있는데 금리가 후덜덜함

  • 서서성
    3개월 전

    19억 서울원은 이제 그들만의 리그임. 서민들은 대출 규제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다가 기회 다 놓치네. 진짜 정권 바뀔 때마다 정책이 널뛰기를 하니 원...

  • 고달픈닭
    3개월 전

    예전 실패담이라니 남 일 같지 않음 ㅜㅜ

  • 조호혁
    3개월 전

    갈아타기 하려다 계약금 날릴 뻔한 1인으로서 공감 백배하고 갑니다. 무리한 영끌은 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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