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역 한양수자인 준공과 덕소 신축 6.9억이 보여주는 한강변의 가치
어제 도심역 근처를 차로 지나가다 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더군요. 최근 준공 인가가 완료된 도심역 한양수자인을 실제로 보니까 외관 도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주변 낡은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그간 정체됐던 덕소의 이미지가 신축 중심의 한강변 스카이라인으로 탈바꿈하는 시작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 흐름을 보면 더 실감이 나는데, 최근 덕소 신축 25평형이 6억 9천만 원에 실거래됐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비슷한 시기 평내호평역대명루첸포레스티움 25평형이 5억 3천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선방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덕소의 입지적 가치가 평내호평이나 진접 지역을 압도하며 격차를 벌리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만큼 전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거주 입장에서는 대출 부담이 만만치 않을 텐데 단지별로 등기 예정일과 관리규약을 꼼꼼히 따져보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점이죠.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리스크는 바로 조망권의 희소성입니다. 지금은 탁 트인 느낌을 주지만, 향후 덕소 4구역 같은 후속 단지들이 고층으로 개발되면 상황이 달라지거든요. 덕소 4구역이 주공3단지 앞쪽을 가로막게 되면 기존 단지들의 한강 조망권 간섭이 불가피할 텐데 동호수 배치도를 보며 내 집의 영구 조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자산 가치를 지키는 핵심 변수가 될 겁니다. 아무리 신축이라도 앞동에 가로막혀 답답한 시야를 갖게 된다면 프리미엄 산정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인프라 개선과 함께 한강 조망이라는 한정된 자원이 결합하면서 덕소는 남양주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강변 주거지로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전세가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 걸 보면 실거주 수요가 탄탄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기도 하네요. 단, 확정되지 않은 주변 개발 호재만 믿고 무리하게 진입하기보다는 실제 입주장 물량 폭탄 시기를 어떻게 견딜지 자금 계획부터 세워야 합니다. 저는 이번에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고층 신축의 가치는 시장 흔들림에도 꽤 견고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덕소와 도심 일대가 남양주 내에서 독보적인 고층 주거지로 변모하는 건 시간 문제 아닐까요. 다만 저는 계약서 도장 찍기 직전까지 일조권 침해 여부를 시뮬레이션해보고 움직일 생각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나중에 잠이라도 편히 잘 수 있는 법이니까요.
댓글3개
- 노란뱀1개월 전
확실히 한양수자인 들어서고 동네 물이 달라진 느낌이긴 합니다. 25평 7억 육박하는 거 보면 무섭기도 하네요.
- 명랑한치타1개월 전
조망권 진짜 중요하죠. 4구역 들어서면 주공3단지나 기존 단지들 가려지는 라인이 꽤 될 텐데... 저도 그게 걱정이라 매수 전에 배치도 엄청 뜯어봤습니다.
- 박세종1개월 전
고층 스카이라인 생기는 건 좋은데 너무 빽빽해지면 오히려 답답할 거 같아요. 한강변이라고 다 같은 한강변도 아니고, 동 사이로 겨우 보이는 '사이 조망'은 나중에 제값 받기 힘들거든요.
양태경1개월 전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영구 조망권 확보된 로열층 매물이 비싼 이유가 다 있는 거죠. 덕소는 이제 입지 자체가 평내호평이랑은 다른 체급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