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도심 재건축이 고도제한과 0.6이라는 숫자에 갇힌 이유
과거에 무리하게 상투 잡았다가 7년 넘게 묶여본 입장에서 요새 김포 돌아가는 꼴이 참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재건축 기대감으로 걸포나 사우 쪽 구도심 눈여겨보시는 분들 많죠? 근데 최근 김포공항 고도제한 강화 소식 들리는 거 보면 사업성이 나올까 싶습니다. 제가 예전에 용적률 계산 잘못했다가 분담금 폭탄 맞고 손절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높이 규제 하나가 사업 구조를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뜨리는지 뼈저리게 알거든요. 여기에 5호선 연장 사업성(B C)이 0.6 수준이라는 소리까지 들리니 더 답답합니다. 보통 0.7도 아슬아슬한데 0.6이면 정부에서도 속도 내기가 참 껄끄러운 숫자거든요. 인프라가 밀려나면 결국 신축 가치 상승분도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지표들이 쌓이면 결국 기존 집값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장에선 풍무동 쪽으로 건폐장 옮기는 대신 뭐라도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던데 결국 이런 혐오시설 수용하는 급의 결단 없이는 규제 완화나 인센티브 따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로또 같은 규제 해소가 터지지 않는 이상은 '희망 고문' 기간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질 각오를 해야 합니다. 과거의 저처럼 '어떻게든 되겠지' 하다가 기회비용 다 날리지 마시고 숫자가 보여주는 리스크는 일단 인정하고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규제랑 사업성 지표 안 바뀌면 재건축은 세월아 네월아입니다.
댓글2개
- 곽도다1개월 전
고도제한이 진짜 무서운 게 층수를 못 올리면 일반분양이 안 나와서 조합원들이 다 뒤집어써야 함... 저도 풍무 쪽 보다가 일단 멈췄네요.
- 권욱승1개월 전
B/C 0.6이면 사실상 정치적 결단 없이는 불가능한 수치 아닌가요? 건폐장 받는다고 해도 이게 타산이 맞을지 의문입니다.
정선지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사업성만 보면 노답인데, 김포는 항상 정치 논리로 풀렸던 곳이라 또 모릅니다. 그래도 지금 진입은 너무 도박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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