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이인현

주차 지옥 시흥동 구축, 그래도 서울 주소지가 답일까요?

에휴, 퇴근하고 시흥동 들어올 때마다 주차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지하주차장도 없이 옥상에 꾸역꾸역 차를 밀어 넣어야 하는 경남아파트 같은 곳을 보면... 이게 과연 21세기에 맞는 주거 환경인가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살기는 이렇게 팍팍한데 부동산 어플 켜서 시흥목련 59타입이 5.2억에 실거래된 거 보면 또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주차장도 없고 엘리베이터 두 대가 전부인 96년식 낡은 아파트가 이 정도 가격대를 버티는 건 결국 금천구청역 역세권이라는 입지 빨이죠. 이런 입지는 자산 방어력 측면에서 확실히 급이 다릅니다. 취득세나 보유세 계산기 두드려봐도 서울 외곽 신축으로 갈아타는 비용보다, 여기서 몸테크하며 버티는 게 다주택 보유 비용 구조상 훨씬 유리하거든요. 결국 부동산은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 남이 사고 싶어 하는 곳을 쥐고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주거 질을 포기하고 자산의 하방 경직성을 선택하는 시나리오가 40대 투자자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리스크 관리라고 봐요. 뭐 하여튼... 저처럼 주거 불편함 꾹 누르고 서울 입지 가치에 베팅하고 계신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확신이 생기면 이대로 5년은 더 묵힐 생각인데 제 판단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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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김오이

    저는 서울 주소지 한 표 던집니다.

  • 보드라운꽃게

    시흥목련 주차는 진짜 헬이죠... 그래도 1호선 도보권 무시 못 합니다. 자산 가치 생각하면 몸테크 하셔야죠.

  • 날랜곰

    수치로 따지면 답 나오죠. 세금 빼면 서울 구축이 낫더라고요.

  • 서툰북극여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무조건 서울 구축이 정답입니다. 신축 거품 빠질 때 이런 역세권 구축은 가격 방어력이 차원이 다르거든요.

  • 뼈저린생쥐

    옥상 주차장... 겨울에 눈 오면 진짜 눈물 납니다. 근데 통장 잔고 보면 또 참게 되죠.

  • 아픈토끼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결국 못 버티고 경기도 신축 갔는데, 자산 상승분 생각하면 가끔 밤에 잠이 안 옵니다. 에휴.

  • 박선우

    결단력 있게 버티세요. 나중에 금천구청역 인근 개발되면 지금 주차 고생한 거 보상받으실 겁니다. 신중하게 잘 선택하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