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만 보실 건가요? 금천구 저평가 구간 곧 끝납니다
요즘 다들 강남이니 판교니 동남쪽 축만 쳐다보는데 진짜 실속은 소외된 서남권 끝자락에 숨어 있는 듯여. 결국 집값이라는 게 탄탄한 일자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가산이랑 구로디지털단지라는 거대 배후 수요는 절대 무시 못 함. 동남권이 gbc니 뭐니 하며 날아갈 때 서남권 관문인 금천구는 상대적으로 조용했거든요. 그런데 이 조용함이 오히려 실거주하려는 우리 같은 주부들한테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네요. 독산동 대장격인 e편한세상독산더타워 84타입이 지난 4월에 9억 3,000만 원 찍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강남 배후지 아파들 가격 생각하면 이건 진짜 헐값 수준이에요. 사실 애들 학원 보낼 생각 하면 목동이나 대치가 맞는데 우리 형편에 거기 가면 대출 이자만 내다 늙을 것 같아 진짜 빡치네요. 남편은 회사 가까운 게 최고라고 금천구 밀어붙이는데 저는 처음엔 반대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집 보러 다니니까 이랜드해가든 84타입도 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는 거 보고 마음이 확 열렸음. 서울 하늘 아래 이 가격에 이 정도 인프라 누리면서 애들 키울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 싶어 잠이 안 와요. 동남권 랜드마크들이 먼저 치고 나갔으니 이제는 서남권의 핵심 직주근접 단지들이 키 맞추기 들어갈 차례임. 지금 이 저평가 구간에서 결단 못 내리면 나중에 우리 아이한테 서울 집 한 채 물려주기도 버거운 세상 올까 봐 무조건 이번에 잡으려 합니다.
댓글6개
- 김태아
저도 남편이랑 임장 갈 때마다 의견 안 맞아서 맨날 싸워요 진짜 잠 안 옴.
- 아쉬운토끼
가산 쪽 일하시는 분들은 금천구만한 대안이 없죠. 애들 키우기엔 좀 삭막해도 직주근접 하나는 진짜 깡패인 듯여.
- 붉은원숭이
어머 글 읽다 보니 저희 집 이야기인 줄 알았네요. 저희 남편도 무조건 회사 가까운 곳만 찾아서 속 터지는데 그래도 금천구 신축급은 살기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이번 주말에 아이 데리고 가산로 상권이랑 단지들 한 번 싹 훑어보려고요.
- 용감한표범
9억대면 아직 서울치고는 너무 착한 가격 아닌가요? 진짜 그래요. 나도 처음에는 헷갈렸어.
- 싱그러운족제비
동남권은 이제 너무 비싸서 우리 같은 평범한 주부들은 엄두도 안 나네요 ㅠㅠ
- 뛰어난딱다구리
이랜드해가든 7억대면 진짜 혜자네요... 가산디지털단지 출근하는 분들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