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허경윤
1개월 전

남서울힐스테이트 10년 차 관리 상태와 실거주 시 고려할 점

남서울힐스테이트 처음 입주할 때만 해도 금천구 대장이라고 다들 부러워했었죠. 벌써 2014년 8월 입주하고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제가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연식 쌓인 단지는 겉보다 속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단지 한 바퀴 돌아보는데 외관 도색이나 조경 관리는 1,764세대 대단지답게 깔끔한 편이더군요. 브랜드가 힐스테이트라 그런지 관리 주체에서 신경을 꽤 쓰는 모양입니다. 수선충당금 적립 현황 같은 건 매수 전에 관리사무소 통해서 슬쩍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배관이나 내부 결로 문제는 집마다 차이가 좀 있을 겁니다. 제 지인 집은 괜찮다는데, 또 어디는 비 오면 벽지가 눅눅하다는 소리도 들리니까요. 10년 차 넘어가면 슬슬 소모품 교체 주기가 오기 마련이라 리모델링 비용은 예산에 꼭 넣으셔야 함. 주차는 세대당 1.28대라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이죠? 근데 퇴근 늦게 하시는 분들은 밤에 자리 찾느라 고생하실 수도 있어요.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압박감이 다르니까 늦은 시간에 임장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안양천 연결통로나 금천폭포공원 같은 인프라는 연식이 들어도 변하지 않는 장점이죠. 문백초등학교 끼고 있는 초품아라는 점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는 무시 못 할 요소고요. 결국 인프라를 누릴 거냐, 노후화되는 시설을 감수할 거냐의 싸움입니다. 34평 호가가 9억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는데, 이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본인 자금 사정에 달렸겠죠. 신안산선 개통 호재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실거주라면 일단 몸 테크 각오가 되셨는지부터 자문해보세요. 저처럼 무리하게 갈아타기 하다가 피 보지 마시고, 관리 상태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구축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선 단지들은 결국 '관리의 힘'으로 버티는 법입니다. 남서울힐스테이트도 이제는 신축 타이틀 떼고 내실로 평가받을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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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고욱리
    1개월 전

    10년 넘은 단지 치고는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꽤 짱짱한 편이에요. 관리비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음.

    김호윤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작년에 여기 집 보러 갔을 때 1,700세대 넘는 대단지 위용은 여전하더라고요. 다만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연결되는 부분은 동마다 컨디션이 좀 다르니 잘 보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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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규
    1개월 전

    주차 1.28대면 요즘 신축에 비하면 빡빡하긴 하죠. 밤 11시 넘어서 들어오면 이중주차 각오해야 할 텐데 그게 스트레스면 힘들어요.

  • 아픈밍크
    1개월 전

    호가가 10억 육박하는데 그돈씨 소리 나올 법도 함. 근데 광명 쪽 가격 생각하면 또 금천구에 이만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찾기 힘든 게 팩트라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