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0.8억 시대에 대형 평수 고집이 답일까?
나 시흥동에서만 수십 년 산 토박인데 요즘 돌아가는 꼴 보면 참 격세지감이더라. 예전 시흥대로 근처는 그냥 공장지대에 낙후된 동네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거든. 지금은 롯데캐슬 들어서고 분위기 싹 바뀐 게 진짜 내 고향 맞나 싶을 정도야. 요즘 대출 문턱 높아지니까 강남 못 가는 실수요자들이 우리 동네로 엄청 밀려오더라고. 사실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3차 25평형이 이번에 10억 8,000만 원 신고가 찍은 거 보고 다들 뒤집어졌지. 중소형 평수는 대출 규제 속에서도 서울 내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으면서 매수세가 붙는 느낌이야. 근데 문제는 대형 평수인데 내 지인도 금천구 40평대 아파트 팔고 상급지 가려다 발이 묶였어. 확실히 국평은 가격만 맞으면 금방 나가는데, 40평대는 환금성이 확실히 떨어져서 급매 아니면 매도 기간이 한참 걸리는 게 팩트야. 결국 핵심지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탈지 아니면 여기서 대형 평수 누리며 다주택 갈지 기로에 선 거지. 예전엔 집 크면 장땡이었지만 이젠 대출 한도 때문에 덩치 큰 매물은 받아줄 사람이 적어. 아무리 애착 있는 동네라도 자산 가치 생각하면 국평 위주로 몸집 줄여서 상급지 보는 게 맞나 싶음. 그래도 금천구가 예전처럼 무시당하는 입지가 아니라는 점 하나는 확실히 체감돼서 기분은 좋네. 신안산선 뚫리고 인프라 계속 좋아지면 우리 동네 가치는 더 오를 수밖에 없거든.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고, 역시 서울 땅은 오래 버티는 사람이 결국 웃는 법인가 봐. 대출 규제 시대에 금천구가 실수요자들에게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훨씬 묵직해지고 있어. 여기서 자산 불려서 더 높은 곳 볼지, 아니면 이 정겨운 동네의 터줏대감으로 남을지 선택만 남았지. 조급해하지 말고 흐름 타다 보면 각자에게 맞는 정답이 나올 거라 믿음.
댓글6개
- 짓궂은새우2개월 전
시흥동 진짜 좋아졌죠. 예전 무지개아파트 쪽 생각하면 지금은 완전 딴세상임.
- 김한배2개월 전
40평대 매도가 진짜 고역입니다. 급매로 던지기엔 아깝고 그냥 들고 있자니 똘똘한 한 채가 눈에 밟히고... 참 어렵네요.
- 황세진2개월 전
결국 국평이 답인가요? 저는 식구 많아서 대형 평수 선호하는데 환금성 얘기 들으니 고민되네요.
- 깨끗한곰2개월 전
롯데캐슬 3차 10억 넘은 거 보면 금천구 위상도 예전이랑은 다르죠. 상급지 대출 막힐수록 여기로 더 몰릴 겁니다. 실거주 만족도는 이만한 동네가 없거든요.
- 우스운황새2개월 전
토박이 분이라 그런지 동네 흐름을 정확히 짚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 뛰어난펭귄2개월 전
갈아타기 쉽지 않음. 지금은 버티는 게 이득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