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초구축 몸테크... 이거 진짜 맞나요?
시흥성지나 독산동 초구축들... 재개발만 바라보고 몸테크 하기엔 제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노원쪽 재건축 단톡방에서 분담금 때문에 싸우는 거 보니까 진짜 남일 같지가 않아서 어제 잠을 설쳤어요. 금천구에서 제일 오래된 1986년식 시흥성지 같은 곳들 보면 세월이 팍팍 느껴지는데... 경남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도 없이 옥상에다가 차 대야 하는 환경에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음. 퇴근하고 주차 자리 없어서 골목 뱅뱅 돌 때마다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고 에휴.. 진짜 눈물 나요. 안 그래도 요즘 직장 이직 가능성 때문에 주거지 선택이 더 예민해졌는데, 나중에 분담금 폭탄이라도 맞으면 어쩌나 싶거든요. 결국 돈 있는 사람들만 신축 들어간다는데, 저 같은 직장인은 그 큰 돈 감당하기 벅찬 게 현실임. 재개발 기대감 하나로 낡은 집에서 청춘 다 보내는 게 맞는 방향인지 계속 스스로한테 묻게 되네요. 그래서 요즘은 차라리 실거주 만족도 높은 준신축으로 눈을 돌려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볼까 하는데여. 몸테크 하다가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질 것 같아서 이제는 용기 내서 결정을 내려보려고요. 이 정도 고민이면 그냥 깔끔한 곳 가서 사람답게 사는 게 맞는 거겠죠?
댓글2개
- 반이솔
저도 30대 직장인이라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이직하면 출퇴근 거리도 중요한데 주차까지 스트레스면 삶의 질 수직하락임. 저라면 무조건 실거주 만족도 높은 곳으로 갑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우리 나이 때 보내는 시간도 자산이니까요! 힘내세요!
- 이서린
옥상 주차는 진짜 겨울에 차 얼고 여름에 뜨겁고... 뭐 하여튼 고생이 많으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