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냘픈박쥐

가산 G밸리 연봉은 높은데 주변 집값은 왜 5억대일까요?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이 15만 명이 넘는다는데, 왜 이 동네 집값은 아직도 5억 대에서 노는지 의문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연봉 1억 넘는 IT 개발자들이 널린 G밸리 배후지치고는 ㄹㅇ 이해 안 돼는 상황이죠. 실제로 실거래를 보면 가산동 삼익아파트 84타입이 작년 12월 말에 5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독산역 도보 5분 거리인 계룡아파트 59타입도 올해 2월에 4억 9,000만 원에 찍혔더라고요. (부동산1번지 스크린샷) 서울 하늘 아래 역세권 아파트가 이 가격이면 줍줍 수준인데도 현장에 가보면 매물이없네요. 이게 다 주차 지옥이랑 커뮤니티 부재 때문입니다. 이천 하이닉스 직원들이 역대급 성과급 받으면 이천 안 살고 용인 수지로 튀는 거랑 똑같은 논리에요. 소득이 오를수록 인간은 주거 환경을 따지게 되는데, 퇴근하고 야외 이중주차 하느라 진 다 빠지는 구축엔 절대 안 머무릅니다. 그래서 돈 좀 모은 30대 영끌족들이 신도림이나 광명역세권 신축으로 다 나가버리는 유출 현상이 반복되는 겁니다. 단지 내 헬스장은커녕 지하주차장도 제대로 없는 단지가 수두룩하니 고소득 전문직 수요를 이 동네가 담아내질 못해요. 결국 시흥·독산동 일대 재개발 논의가 본격화되고 신축 인프라가 들어와야 이 억눌린 수요가 다시 돌아옵니다. G밸리의 압도적인 직장인 수요가 신축 공급과 맞물리는 순간 가격은 폭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가면 지금의 5억 대 가격은 ㄹㅇ 공장출고가 수준이었다고 무조건 후회하는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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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싱그러운스라소니

    ㄹㅇ 주차 때문에 금천구 탈출함 ㅋㅋ

  • 그리운돌고래

    삼익 5억 중반이면 서울 최저가 수준 아닌가요? 진짜 가성비는 끝내주는데 실거주가 빡세긴 함.

  • 천영유

    G밸리 수요가 진짜 무시 못하는데... 저도 독산동 살다가 주차지옥 못 견디고 광명 넘어왔거든요. 근데 재개발 되면 다시 들어갈 생각입니다. 직주근접 무시 못하죠 ㄷㄷ

  • 이한은

    공장출고가 표현 찰지네요 ㅋㅋ ㅇㅈ합니다.

  • 김은현

    계룡 4.9억이면 진짜 거저인데... 인프라가 참 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