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허도찬
1개월 전

율곡주공3단지 22평 5.4억 찍은 게 의외가 아닌 이유

숫자로 봤을 때 율곡주공3단지 흐름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산본에서만 매매를 수차례 해봐서 아는데 이런 구축 대단지는 한번 방향 잡으면 무섭게 가거든요. 7월 중순만 해도 22평이 4억 9,800만원이나 5억 2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찍혔길래 아직은 박스권이겠거니 생각했죠. 그런데 7월 31일에 8층이 5억 4,000만원에 실거래가 떴네요. 보름 사이에 수천만원이 뛴 건데 이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매수 대기자들이 이 가격을 받아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지금 호가 올라오는 거 보면 평균 5.22억 정도라던데, 실제 거래는 그보다 높은 5.4억에 체결됐으니 집주인들 눈높이는 이제 5억 중반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물론 1994년식이라 주차 대수 0.41대 같은 고질적인 불편함은 여전하죠. 밤마다 주차 전쟁 치르는 거 생각하면 머리 아픈 거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이슈가 살아있는 2,042세대 대단지의 힘은 결국 가격으로 증명되네요. 당장 몸테크가 힘들어서 망설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 산본의 중심축은 이런 대단지들이 잡아줄 겁니다. 제가 예전에도 이런 장을 겪어봤는데, 이 가격대에서 장기로 묻어둔 분들이 결국 나중에 크게 웃으시더라고요. 지금 5억 초반 매물 잡으신 분들은 조금 흔들리더라도 엉덩이 무겁게 버티는 게 답이라 봅니다. 제가 착각한 게 아니라면 당분간 이 기조는 꺽이지 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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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박원훈
    1개월 전

    5.4억이면 진짜 많이 올라왔음... 이제 6억 보러 가나요?

  • 윤윤안
    1개월 전

    주차 0.41대는 진짜 선 넘었죠. 밤 11시에 퇴근해서 단지 한 바퀴 돌다 보면 매수 욕구 싹 사라집니다. 실거주 해본 사람만 알아요.

  • 새로운돌고래
    1개월 전

    베테랑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저번에 임장 갔었는데 단지가 낡긴 했어도 입지는 확실하더라고요. 지금 잡는 게 나중에 보면 무릎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 엄빈린
    1개월 전

    결국 대단지가 답이죠. 율곡주공은 세대수가 깡패라 거래가 꾸준해서 탈출하기도 쉬움.

  • 서툰펭귄
    1개월 전

    실거래 5.4억 찍히면 호가는 바로 5.8억 부르겠군요. 산본도 이제 만만치 안네여

  • 절절한콘크리트반장
    1개월 전

    수리 잘 된 매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