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주공3단지 리모델링 실시설계 단계에 실거주자가 느끼는 무게감
호가랑 실거래 갭이 꽤 벌어져 있어서 고민이 많으실 텐데, 지금 율곡주공3단지는 리모델링 절차 중에서 '건축 구조 실시설계'라는 아주 중요한 구간을 지나고 있어요. 전체 8단계 중에서 딱 절반인 4단계까지 온 건데, 이게 거주자 입장에서는 마냥 장밋빛 미래만 꿈꾸기엔 참 묘한 시기더라고요. 1) 1994년생 2,042세대 대단지라 사업 규모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실시설계에서 도면이 구체화될수록 우리가 나중에 감당해야 할 실질적인 환경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2) 특히 우리 단지 고질병인 주차 문제가 이 단계에서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건인데, 현재 세대당 0.41대라는 말도 안 되는 주차난을 겪고 있어서 다들 이 설계안에 목을 매고 있는 분위기예요. 3) 중개사분들은 단계 넘었으니 금방이라도 새 아파트 될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실제 살아보면 겨울철 우수관 역류 같은 노후화 문제랑 싸우면서 남은 4단계를 버티는 게 보통 일은 아니죠. 4) 2024년 1월에 최근 단계가 완료된 이후로 속도는 보통 수준으로 가고 있는데,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선 단지 내 초·중·고 인접한 메리트를 포기하고 이주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슬슬 다가오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5) 지금 24평형 호가가 4.3억에서 6억까지 넓게 퍼져 있는 것도, 결국 이 리모델링 확정성이나 분담금에 대한 집주인들의 각기 다른 판단이 가격에 그대로 묻어나는 거라 봐요. 6) 실시설계가 끝나면 이제 돌이키기 힘든 지점까지 가는 거라, 단순히 '새 집 되겠지' 하는 기대감보다는 추가로 들어갈 비용이랑 공사 기간 불편함을 내가 견딜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결국 리모델링은 속도보다 '제대로 된 설계'가 우선이라, 지금은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구체적인 평면과 분담금 윤곽이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실거주 만족도를 지키며 지켜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댓글8개
- 신예나1개월 전
실시설계 단계면 이제 진짜 시작이네요. 주차 해결 안 되면 리모델링 의미 없다고 봐요 저는..
- 게으른산토끼1개월 전
애들 학교 보내기 좋아서 들어왔는데 이주 시기 겹치면 그게 제일 머리 아플 듯요. ㅠㅠ
- 깨끗한올빼미1개월 전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변수가 너무 많아서... 지금 단계에서 판단하긴 좀 이르지 않나요?
- 윤준원1개월 전
주공3단지 우수관 역류는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알죠. 겨울마다 스트레스인데 설계에 배관 교체 확실히 반영되길!
- 게을러빠진호랑이1개월 전
호가가 6억까지 나온 건 좀 오버 아닌가요? 실제 거래되는 가격 보면서 판단해야지 호가만 믿고 들어가긴 무섭네요.
향긋한선광기술자1개월 전호가 7억에 또오세요~~
답글 1개 펼치기 - 향긋한선광기술자1개월 전
리모델링 안하고, 3-1구역 2차 선도지구 신청 진행하고 있습니다.ㅡ.ㅡ 글쓴이분 현장 오신거 맞나요? 여기 부동산 중개사님들 모두 리모델링 언급은 안하실것 같은데?ㅋㅋㅋㅋ 더 오르고 껄껄껄 하셔요~~ 집값은 오늘이 가장 저렴하답니다^^
- 절절한콘크리트반장1개월 전
리모델링 안하고 재건축으로 틀었다고 들었는데 어떤게 맞는걸까요..
- 구부정한동화구연사1개월 전
통합 재건축 추진중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