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오다주
1개월 전

율곡주공 떠나 힐스테이트금정역 등기 쳤는데, 매일이 꿈만 같아요

율곡주공3단지에서 신혼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 참 북적이고 정겨웠거든요. 1994년에 지어진 낡은 복도식 아파트였지만, 우리 부부의 첫 보금자리라 그런지 마냥 좋았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짐이 늘어나니 주차난과 낡은 시설이 조금씩 눈에 밟혔죠. 그러던 중 이곳 신축 대장주와 구축의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더 늦으면 영영 상급지로 못 올라갈 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에 아내와 긴 상의 끝에 갈아타기를 결심했답니다. 사실 34평 평균 가격이 13억 3,200만 원이라는 숫자를 보고는 과연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어 몇 날 며칠을 반신반의하며 밤잠을 설쳤던 것 같아요. 아마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신중하게 머리를 싸맸던 순간이었을걸요? 우여곡절 끝에 2022년에 입주한 힐스테이트금정역으로 등기 치던 날, 가슴이 얼마나 벅차오르던지요. 금정역 역세권의 웅장한 외관과 집 안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조망을 보니 그간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살아보니 몸이 느끼는 이 편리함과 행복감은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였다고 확신해요. 막연한 재건축 기다림보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가족과 대장주에서 누리는 일상이 훨씬 소중하다는 걸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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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그리운물개
    1개월 전

    와, 진짜 축하드려요! 율곡도 살기 좋지만 힐금역은 아예 다른 세상이죠.

  • 둥근비버
    1개월 전

    13억 넘는 거 보고 저도 망설였는데, 글 보니까 용기가 생깁니다. 부럽네요 정말!

  • 너그러운원숭이
    1개월 전

    신축 대장주 입성하셨으니 이제 탄탄대로만 남으셨음! 저도 율곡 사는데 힐스테이트 볼 때마다 눈이 돌아가요ㅋㅋ 관리비나 주차 스트레스 없는 게 제일 부러운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