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최오경
인창주공 세제 개편 호재에도 1단지 합류가 관건인 이유
오늘 인창주공 단지 한 바퀴 돌고 왔는데 분위기가 묘하네요. 정부에서 세제 개편안 던지면서 보유세 부담 줄어든다니까 다들 들뜬 기색이 역력합니다. 구리역 현대 33평이 9.2억 실거래 찍은 것도 있고 확실히 이 동네 가치가 예전이랑 다르긴 해요. 근데 1단지 쪽 가보니까 재건축 연한 30년은 이미 넘겼는데도 조용하더라고요. 아무래도 1단지는 인창주공 중에서도 입지가 제일 알짜라 계산기가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통합으로 묶여서 속도 늦어지느니 독자 노선 고민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와중에 11일 설명회 소식 들리는 거 보니까 참 걱정부터 앞섭니다. 주최자가 소유주도 아니고 외부 업체라는 의구심이 파다한데 이거 자칫 잘못하면 사업 초기에 신뢰만 다 깎아먹는 꼴이거든요. 세제 혜택이라는 큰 선물이 눈앞에 왔는데 주체성 문제로 삐걱거리니 참 안타깝죠. 제가 여기서 오래 살아봐서 아는데, 이런 사업은 첫 단추 잘못 끼우면 10년은 우습게 날아갑니다. 결국 1단지 참여 이끌어낼 확실한 배분안이랑 추진 주체 투명성이 담보 안 되면 개편안 호재고 뭐고 통합 재건축은 한동안 공전만 할 게 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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