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성·두산 통합재건축, 20억 기대보다 속도가 관건일까요?
어제 인창동 근처 부동산에 잠시 들렀는데 한성아파트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옆 단지인 두산아파트와 통합재건축 논의가 나오면서 집주인들이 다들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더군요. 일각에서는 재건축 후 시세가 20억까지 갈 거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다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재건축 사업성은 결국 속도에서 결정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공사비가 매달 오르는 시기에는 하루라도 빨리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게 수익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거든요. 단일 단지도 이해관계 조율이 힘든데 두 단지가 통합으로 움직이면 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생길 리스크를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조합원 간의 지분 확정이나 분담금 산정 기준에서 이견이 생기면 사업은 한없이 늘어질 수밖에 없죠. 근처 힐스테이트구리역이 565세대 신축으로 들어서며 호가가 14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건 분명 고무적인 지표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세가 내 수익이 되려면 일단은 실행 가능성이 담보된 계획서부터 꼼꼼히 짚어봐야 합니다. 결국 장밋빛 수치에 취하기보다는 사업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합의안 도출이 구리 재건축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댓글4개
- 김재규1개월 전
재건축은 진짜 속도가 생명이죠. 통합으로 덩치 키우는 건 좋은데 배가 산으로 갈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 김라지1개월 전
20억이라는 숫자가 참 달콤하긴 한데... 추가분담금 나오는 거 보면 다들 생각이 좀 달라지실걸요? 서류상 수치보다 실제 추진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 낭만적인흰곰1개월 전
힐스테이트구리역 시세가 버텨주니 기대감이 큰 건 이해합니다. 그래도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으니 등기부등본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 오건다1개월 전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들어갔다가 10년 넘게 묶이면 답 없습니다. 사업시행인가 날 때까진 조심해서 나쁠 거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