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심형하
3개월 전

교문1구역 재개발, 고도제한 타령만 하다가 골든타임 놓치겠음

교문동에서만 평생을 산 토박이 입장에서 요즘 동네 꼬락서니 보면 참 답답합니다. 교문1구역 재개발한다고 추진위원회 승인 절차 밟는다는데 속도가 너무 안 나요. 작년에 주민공람까지 다 마쳤는데 아직도 구역지정 단계에서 지체되고 있거든요. 고도제한 지역이라 사업성 안 나온다며 반대하는 분들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을 좀 보셨음 좋겠어요. 지금 우리 동네 밤마다 주차 전쟁 치르는 거 다들 겪고 계시지 않나요? 빌라랑 단독주택들 다닥다닥 붙어서 소방차 한 대 들어오기도 벅찬 게 우리 교문동 현실입니다. 최근에 정부에서 노후단지 안전진단 통과 기준도 대폭 완화해주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잖아요. 옆 동네들은 신축 들어서고 난리인데 우리만 옛날 '방배동 단독주택' 감성에 젖어 있으면 자산 가치 다 깎여요. 2034년에 토평지구 한강뷰 아파트들 쫙 들어서면 그때 가서 땅을 치고 후회해도 늦습니다. 실거주 만족도요? 솔직히 인프라는 좋지만 주거 환경만 따지면 신축 아파트 못 따라가죠. 외지인들은 교문동이 고즈넉해서 좋다고들 하는데, 여기서 수십 년 살아본 우리는 이 불편함 이제 끝내야 합니다. 결국 주민들이 단합해서 이 고비 넘겨야지, 안 그러면 우리 동네는 영원히 갈라파고스처럼 남을 겁니다. 나중엔 고치고 싶어도 수리비가 더 나오는 노후 주택들만 남을 텐데 참 걱정이네요.

6

댓글
6개

  • 박연나
    3개월 전

    맞아요. 교문초 근처는 진짜 주차 때문에 이사 가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님.

  • 김오은
    3개월 전

    고도제한이 발목 잡는 건 맞는데, 요즘은 인센티브 받는 방법도 많다니 추진위 믿고 함 밀어봐야죠.

  • 줄기찬뱀
    3개월 전

    토박이 분이라 그런지 말씀하시는 게 뼈 때리시네요. 저도 교문동 실거주 중인데 몸테크도 이제 한계임...

  • 조원미
    3개월 전

    안전진단 완화 소식 듣고 기대했는데 우리 교문1구역은 구역지정부터가 고비라니 좀 답답하긴 합니다. 그래도 추진위에서 행정절차 진행 중이라니까 이번엔 좀 다를 거라고 믿어보고 싶어요. 옆 동네 신축들 오르는 거 보면 우리도 빨리 변해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 조용호
    3개월 전

    토평지구 완공이 2034년인데 그전에 우리도 각 잡아야 경쟁력이 생기죠.

  • 거친생쥐
    3개월 전

    반대하시는 어르신들 설득하는 게 제일 큰 숙제인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