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유형용
1개월 전

하버라인3단지 커뮤니티 보니 구축 상투 잡은 제 손가락이 밉네요

항동 하버라인3단지 사는 동생 녀석이 단지 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자길래 갔다가 기만 제대로 당하고 왔습니다. 2019년식 1,170세대 대단지라 그런지 커뮤니티 센터 규모부터가 제가 예전에 상투 잡았던 그 낡은 구축이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동생이 그러는데 여기 25평형이 신도림 59타입 4억씩 뛸 때 같이 움직이는 게 다 이런 인프라 덕이라네요. 한강 이남 11개구 평균이 18.2억을 넘긴 상황에서 금관구 거래가 상반기에 31.6%나 늘어난 것도 결국 이런 신축 상품성에 실수요가 반응한 결과라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주차장 좁고 커뮤니티도 없는 아파트를 무리하게 갈아타기했다가 피눈물 흘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신축의 삶의 질이 집값을 지탱하는 핵심 펀더멘털이라는 걸 이제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서울 외곽'이라는 이름표보다 항동지구의 쾌적함과 시설이 실거주층을 묶어두는 아주 강력한 무기죠. 앞으로 대출 규제가 더 빡빡해져도 하버라인3단지처럼 커뮤니티 확실한 대단지는 대기 수요가 탄탄해서 하방 지지력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근 옥길이나 천왕 쪽 갈아타기 수요까지 꾸준히 흡수하면서 구로구 안에서 독자적인 신축 시세를 형성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겁니다.

3

댓글
3개

  • 윤유솔
    1개월 전

    하버라인3단지 커뮤니티는 진짜 구로구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죠.

  • 김태연
    1개월 전

    저도 구축만 고집하다가 이번에 항동 쪽 보고 생각 많이 바뀌었음. 신축 프리미엄이 괜히 붙는 게 아니더라고요.

  • 서주건
    1개월 전

    40대 가장으로서 참 공감되는 글입니다. 예전엔 입지만 봤는데 요새는 커뮤니티가 곧 삶의 질이자 계급이더군요. 하버라인 같은 대단지는 확실히 거주 만족도에서 오는 가격 방어력이 있는 듯합니다. 저도 다음 갈아타기는 무조건 이런 시설 갖춘 곳으로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