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점잖은오소리
3개월 전

지방 미분양 무서워도 구로주공1차 29평은 각이 나오네요

과거에 상투 잡고 피눈물 흘려본 늙은 유저로서 한마디 보탭니다. 요즘 지방 미분양 기사 보면 무섭죠. 저도 예전에 분위기에 휩쓸려 지방 잡았다가 하수구에 돈 버린 적 있거든요. 근데 지금 구로구 상황은 그때랑은 판이하게 돌아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일단 고척동이랑 개봉동 일대 가보시면 전세가 아예 씨가 말랐음. 전세 물건이 제로에 수렴하다 보니까 실거주 수요가 결국 매매로 등 떠밀려 가는 구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로주공1차 29평 7.8억에서 8.2억 선이면 저는 충분히 용기 낼 만한 가격이라고 봐요. 1,400세대 대단지에 86년생이라 몸테크는 좀 각오해야겠지만, 입지 생각하면 지방 미분양 걱정할 때가 아니라 내 코앞의 기회를 봐야죠. 주차 대수가 세대당 0.5대라 밤마다 이중주차 전쟁인 건 감안하셔야 함. 그래도 전세난이 이 정도로 심해지면 결국 하방 지지선은 단단하게 다져질 수밖에 없거든요. 저도 예전처럼 무지성으로 지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세가 매매를 밀어올리는 장은 진짜 실거주자들한테는 마지막 버스나 다름없음. 뼈아픈 실패 겪어본 제 눈에는 지금 구로의 전세 실종이 어떤 신호인지 선명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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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너그러운순록
    3개월 전

    상투 전문이었던 저도 이번 구로 분위기는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 이승우
    3개월 전

    주차 0.5대면 진짜 헬이긴 한데... 입지가 모든 걸 용서하죠.

  • 최승주
    3개월 전

    요즘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매매로 돌리는 분들 진짜 많아요.

  • 먼코끼리
    3개월 전

    구로주공 29평 정도면 실거주하면서 때를 기다리기 딱 좋은 평형대죠. 중앙난방이라 관리비는 좀 나오겠지만 대단지 메리트 무시 못함.

  • 바람직스러운물개
    3개월 전

    지방 미분양은 다른 세상 얘기임. 서울 핵심지 붙은 곳들은 전세가 매매가 밀어올리는 중.

  • 한결같은하마
    3개월 전

    과거 실패담 섞어주시니 더 신뢰가 감. 8억 초반이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음.

  • 최형원
    3개월 전

    몸테크 각오하고 들어가는 거죠 뭐. 인생 참 쉽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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