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푸르른꽃게

신도림현대 29평 갱신가 5.2억 보고 고민 깊어지는 밤

신도림 쪽에서 아이 키우며 정착한 지도 꽤 됐는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처음 구로동 들어올 때만 해도 이 동네가 이렇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줄은 몰랐거든요. 구로역이랑 신도림역 사이에서 신도림현대만큼 실속 있는 단지도 드물잖아요. 450세대라 아주 크진 않아도 초품아에 역세권이라 애들 키우기엔 참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세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생각이 참 많아지더라고요. 최근에 저희랑 같은 29평이 5억 2,000만원에 갱신 계약됐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지난 8월 24일 거래라는데 그 숫자를 보니까 마음이 참 복잡해지네요. 평균 전세가가 6.5억 정도라는데 갱신권 덕분에 그나마 한숨 돌린 셈이죠. 사실 남편은 이참에 매매가 12.29억 정도 하는 걸 확 잡아버리자고 하거든요. 자금 계획 세워보니 대출 좀 끼면 불가능한 건 아닌데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옆 단지들 오르는 거 보면 FOMO가 와서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그럽니다. 글 쓰다 보니까 결국 우리 가족한테는 여기가 제일 편한 곳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그냥 갱신하고 더 지켜볼지 아니면 이번에 질러야 할지 고민되 되네요. 아마 조만간 모델하우스나 부동 다시 한바퀴 돌아보고 결정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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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정훈배

    5.2억이면 정말 잘 방어하셨네요. 요즘 신도림 쪽 전세 귀해서 6억 중반은 줘야 하던데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