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새로운비버
1개월 전

신도림푸르지오 52평 들고 구로주공 3200세대 보려니 머리 아프네요

강남 초고가 단지들 수십억씩 빠진다는 뉴스 보셨죠? 근데 우리 구로구는 분위기가 좀 묘하게 돌아갑니다. 며칠 전 신도림역 근처 임장 갔다가 중개소에서 신도림푸르지오 1차 52평 보유자분 상담하는 걸 우연히 들었거든요. 타 지역 불장일 때도 여긴 대형 평수라 그런지 시세가 좀 무거웠는데, 최근 3년 저점 대비 2억 정도 올랐음에도 주인분 표정이 영 안 좋으시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가격 정체 때문만은 아닌 게, 옆 동네 구로주공이 3,200세대 대단지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됐다는 소식이 결정타였던 것 같습니다. 신도림이 구로의 아성을 지키고는 있지만, 이런 매머드급 신축이 들어서면 대장주 자리가 바뀔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이 상당해 보여요. 여기에 고척동 서울가든아파트 재건축 시뮬레이션 보고서까지 돌고 있잖아요. 용적률 400%에 추정 비례율 135%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찍히니까, 투자 수요가 확실히 구축 대형이나 오피스텔보다는 사업성 확실한 재건축 쪽으로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신도림 기존 고가 단지들은 신축 대단지 기대감에 밀려 한동안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금 계획 치밀하게 짜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이 오히려 정체된 대형을 털고 신축 갈아타기를 위한 '항복 매물'을 던질 타이밍이 아닐까 싶네요. 이 흐름이면 지역 내 자산 가치 재편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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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박아빈
    1개월 전

    구로주공 3200세대는 진짜 파급력 장난 아닐 듯... 신도림 대장 자리 위태롭긴 하죠.

  • 산뜻한곰
    1개월 전

    글쎄요. 아무리 신축이라도 신도림 인프라랑 역세권 입지를 구로동이 넘기는 쉽지 않을걸요?

  • 장찬별
    1개월 전

    분석 예리하시네요. 저도 신도림푸르지오 대형 들고 있는데 요즘 잠이 안 옵니다. 수익률 계산기 두드려봐도 신축 갈아타기가 답인 것 같아서 매도 타이밍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