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붉은고양이

금리 공포에도 신개봉 삼환 저층이 7.5억 찍은 이유

미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또 올린다는 소식에 다들 걱정이 많으신 것 같네요. 저도 수십 년간 매매를 해봤지만 금리 인상기에는 일단 몸부터 사리는 게 맞다고 배웠는데, 요즘 개봉동 현장 분위기는 제 경험칙을 비껴가는 모양새라 참 묘합니다. 어제 개봉 역세권 부동에 잠시 들렀더니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도 안 된 신고가 소식들이 꽤 들리더군요. 특히 20평대 위주로 손바꿈이 활발한데, 금리 무서워서 집 못 사겠다는 말은 적어도 이 동네에선 아직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가장 놀라운 건 신개봉 삼환인데, 이번에 20평대 저층 매물이 7.5억에 거래가 됐다고 하더군요.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저층이 팔리는 걸 보면서, 확실히 실거주 수요가 뒷받침되는 역세권 소형은 금리 부담보다 희소성을 더 크게 치는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시장이 위축될 거라는 막연한 공포보다는 이런 현장의 실거래 데이터가 보여주는 하방 경직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고금리를 이겨내는 건 결국 입지의 힘이라는 걸 다시금 체감하게 되는데, 젊은 분들이 판단하시는 데 제 회고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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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큰흰곰

    저층이 7.5억이면 로열층은 이제 8억 보겠네요. 개봉역세권 무섭습니다.

  • 이호성

    요즘 대출 규제 때문에 다들 쫄아있는 줄 알았는데 살 사람은 다 사는군요.

  • 우스운날다람쥐

    이분 말씀이 맞아요. 제가 지난주에 개봉동 임장 갔을 때도 매물 거둬들이는 분위기라 당황했었습니다.

  • 송원한

    글쎄요, 금리 3%대 시작인데 21년 영끌한 사람들 갱신 때 오면 이 가격 유지가 될지 의문입니다.

    강하기

    윗분 말씀대로 금리 인상이 누적되면 심리가 꺾일 순 있겠지만, 서울 공급 자체가 워낙 박살 난 상황이라 버티는 힘이 예전보다 강한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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