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정지강

구로주공 27평에서 44평 배정 노리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일까요?

구로주공 1차 27평 저층을 들고 계신 40대 소유주분들 고민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넓은 평수로 옮겨가고 싶은 마음은 저도 투자자로서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최근 공개된 계획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보니 44평형 배정 물량이 약 200세대 정도더군요. 전체 세대수 대비 대형 평수 비중이 생각보다 넉넉하지 않은 수치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33평 소유주분들이 대형 평수를 대거 신청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기존 지분이 큰 분들이 우선권을 가져가는 구조라 20평대 분들의 진입 장벽이 꽤 높을 겁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소형 평수에서 40평대 배정은 사실상 어렵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이미 형성된 모양이더라고요. 결국 자산 가치와 평형 선택권은 기존에 내가 가진 지분 크기에 비례할 수밖에 없는 게 냉정한 현실 같습니다. 20평대에서 40평대 이주는 추가분담금 문제 이전에 배정 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네요. 사업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지금 27평에서 대형 평수 배정을 확신하며 투자하는 건 다소 위험한 접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33평 소유주들이 대거 중소형으로 선회하는 이변이 생긴다면 배정 가능성이 아예 제로는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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