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벽산 12억 찍었는데 서남선 호재가 규제 이길까요?
오늘 코스트코 장 보고 오다 부동산 앞에 붙은 시세표 봤는데 고척동 벽산 34평형이 12억에 거래됐더라고요. 직전보다 2,500만 원이나 올라서 신고가 찍었다는데 동네 분위기는 오히려 차분해서 신기했어요. 살아보니 요즘 고척동 돌아가는 상황이 참 묘한 게 몇 가지 포인트가 보여요. 우선 서남선 창출안 확정 소식이 확실히 큰 것 같아요. 서울시 발표대로 고척사거리역 생기고 마곡나루나 가산디지털단지까지 한 번에 뚫리면 직주근접은 끝판왕 되거든요. 근데 정부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신중론을 자꾸 내비치니까 주민들 걱정이 많습니다. 신축 수요는 넘치는데 가구 수 줄어든다는 이유로 정비사업 속도 조절하면 이 노후된 환경은 언제 좋아지나 싶어요. 결국 인프라 개선이 규제를 이기느냐의 싸움인 것 같은데 이미 코스트코 들어오면서 생활 편의성은 몰라보게 좋아졌지만 낡은 아파트들 몸값은 이 가치를 다 못 담는 느낌입니다. 지하철역 들어온다는 희망 고문만 몇 년째인지 모르겠는데 실거래가는 12억을 뚫어버리니 갈아타기 고민하던 분들도 발이 묶이는 분위기예요. 호재는 분명한데 정책이 발목 잡으니 내 집 새집 되는 꼴 보려면 정말 도 닦는 기분으로 버텨야겠음. 인프라 좋아지는 속도만큼 정비사업 규제도 좀 시원하게 풀렸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한숨만 쉬다 들어왔어요.
댓글5개
- 씩씩한새우1개월 전
벽산 12억이면 이제 진짜 '금로' 소리 들을만하네요. 서남선 들어오면 더 난리 날 텐데 규제가 참 아쉽습니다.
- 밝은두더지1개월 전
정부는 왜 재개발을 부정적으로만 보는지 모르겠어요. 새집 살고 싶은 마음이 죄는 아니잖아요? 서남선 고척사거리역 확정된 김에 용적률도 팍팍 줬으면 좋겠음.
- 박은건1개월 전
코스트코 생기고 동네 물가가 오른 건지 집값이 오른 건지 가끔 헷갈려요. ㅎㅎ 그래도 우리 동네 좋아지는 거 보니 뿌듯하긴 합니다.
- 보람찬개구리1개월 전
서남선 노선안 보니까 마곡까지 금방이던데 그거 보고 들어오는 젊은 부부들이 진짜 많긴 하더라고요. 근데 재건축 안 되면 결국 구축 밭인데... 정책이 참 시장이랑 따로 노네요.
- 고주종1개월 전
벽산 거주자인데 12억 거래 소식에 단지 톡방 난리 났습니다. 근데 정작 몸테크 끝이 안 보여서 다들 반신반의하는 눈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