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푸르지오 10.4억 신고가, 전세 없으니 결국 '헤쳐모여' 하네요
지금 고척이랑 개봉동 일대 전세 구하러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아예 씨가 말랐어요. 제가 투자 생활 수십 년 하면서 이런 광경은 참 드물게 보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최근에 개봉푸르지오 34평이 10억 4,000만 원에 신고가를 찍었죠? 직전보다 무려 1억 3,000만 원이나 뛴 수치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단순히 투기 수요가 붙어서 그럴까요? 아니요, 제가 보기엔 부모님 근처로 모이는 '헤쳐모여' 세대들의 절박한 선택입니다. 전세가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매매로 돌아서는 실거주층이 단지를 받치고 있거든요. 고척동이랑 개봉동 전세 물건이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갈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단지 관리 잘 되고 살기 편하다고 소문난 곳으로 몰리는 거죠. 직접 가보니 커뮤니티나 조경 관리가 수준급이라 젊은 층 선호도가 확실히 높더군요. 과거 하락장에서도 기본기 탄탄한 단지는 전세가율이 버텨주며 회복이 빨랐습니다. 지금 구로구 외곽이라고 무시할 때가 아니라는 뜻이죠. 전세난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전형적인 공급 부족 장세의 초입으로 보입니다. 공급 대책이 피부에 와닿기 전까지는 이 흐름이 쉽게 꺾일까요? 저는 당분간 개봉동 일대의 이런 강세가 계속될 거라 봅니다. 결국 실거주 한 채는 타이밍보다 입지의 단단함을 믿고 가는 게 정답이었으니까요.
댓글4개
- 게으른곰1개월 전
경험 많으신 분 말씀이라 무게감이 다르네요. 전세 없는 건 진짜 재앙입니다.
- 깊은산양1개월 전
개봉푸르지오 실거주 만족도 높은 건 인근에서 다 아는 사실이죠. 요즘은 몸테크보다 이런 인프라 갖춰진 곳으로 모이는 게 대세인 듯합니다.
- 장성리1개월 전
부모님 근처로 들어오려는 젊은 부부들이 진짜 많긴 해요. 애 키우려면 결국 도움받아야 하니까요. 전세 없어서 매매로 돌아서는 거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 이게 현실이죠.
- 강찬린1개월 전
말세다 말세야... 월세 구하기도 힘들다던데 고생들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