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대책이 자양1동 분담금 리스크를 지워줄 마지막 퍼즐인 이유
광진구가 시세는 마용성 턱밑까지 왔는데 인지도는 참 묘하죠. 아직도 외지인들한테 광진구 하면 어린이대공원부터 나오니까요. 저도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본 입장에서 이번 8·13 대책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70%로 낮춘다는 대목이 눈에 띄네요. 재개발은 결국 속도가 돈인데 그 5% 차이가 2~3년을 좌우하거든요. 사업이 늘어지면 결국 조합원 분담금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법입니다. 실제로 자양1동 614번지 일대는 분담금 10억 설 때문에 민심이 흉흉했었죠. 빌라 한 채 가진 분들한테 10억 내라 하면 사업이 굴러가겠음? 제가 예전에 추가분담금 때문에 손 털고 나올 때 그 기분이라 참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주비 대출 LTV 기준을 종후 가액으로 봐준다는 게 큽니다. 8월 31일부터 시행이라는데 이게 초기 자금 압박을 확 줄여주거든요. 돈 없어서 새 아파트 못 들어간다는 소리는 이제 좀 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정부가 판을 깔아준 셈인데 이게 자양동 사업성에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속도는 빨라지고 대출 문턱은 낮아지니 사업 추진 동력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겠죠. 입지는 이미 검증됐으니 이제 신축 대단지만 들어서면 인지도는 알아서 따라옵니다. 사실 저처럼 과거에 잘못된 선택으로 피눈물 흘려본 사람은 압니다. 이런 정책적인 변곡점이 올 때가 진짜 상급지로 안착하는 타이밍이라는 걸요. 자양동의 고분담금 리스크가 정책으로 상쇄되는 순간 광진구의 과도기는 끝날 겁니다. 결국 비용 절감과 절차 간소화가 자양동 재개발의 현실적인 장벽을 허물어뜨릴 때, 비로소 광진구는 이름값에 걸맞은 확고한 상급지로 대접받게 될 거라 봅니다. 그때 가서 무릎 치면 늦는다는 걸 제가 몸소 겪어봐서 더 뼈아프게 느껴지네요.
댓글3개
- 고혁안1개월 전
동의율 5% 완화가 진짜 큽니다. 그거 때문에 멈춰있는 구역들 광진구에 꽤 있거든요.
- 이수오1개월 전
LTV 기준 개선되면 갈아타기 수요 확실히 붙겠네요. 자양동은 입지가 깡패라 속도만 나면 무서울 게 없음.
- 괜찮은개미1개월 전
글쎄요. 정책이 나와도 법 개정까지 가려면 한세월일 텐데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닌가요? 분담금 10억 장벽이 그렇게 쉽게 허물어질지 의문입니다.
임명건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이주비 대출 기준 바뀌는 건 당장 8월 말부터라 실효성 있어 보여요. 저도 자양동 빌라 하나 들고 있는데 이번엔 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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