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라임 24평 12.9억 실거래와 계약 전 체크할 점들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 시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서 등기부랑 실거래를 좀 뜯어봤습니다. 최근 7월 23일에 24평 16층 매물이 12억 9,000만원에 거래됐더군요. 직전 흐름 대비 가격 지지선이 꽤나 단단해진 모양새라 눈길이 갑니다. 다만 1,592세대라는 덩치를 생각하면 거래량이 좀 더 붙어줘야 확신이 설 텐데 말이죠. 여기서 스스로 묻게 되는 건 이 가격이 과연 오버슈팅인가 하는 점입니다. 현재 25평형 호가 평균이 18억 9,100만원 선에 잡히는 걸 보면 이번 실거래는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여요. 31평형 호가가 21억 중반대까지 나오는 걸 보면 평형 간 갭 메우기가 어느 정도 끝났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럼 대형 평수 쪽은 힘이 빠졌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7월 17일에 46평형이 31억 2,500만원에 계약된 걸 보니 상단이 확실히 열려 있습니다. 단, 평당가로 치환하면 대형의 희소성이 시세를 견인하는 구조라 중소형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아 근데 이건 실거주하실 분들이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인데요. 1997년 준공이라 중앙난방 방식인 데다 세대당 주차 1.3대면 밤엔 좀 빡빡할 수밖에 없죠. 단지 위치나 한강 접근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막상 계약서 도장 찍기 전에 배관 상태나 내부 수리 비용은 견적 넉넉히 잡으셔야 합니다. 결국 입지가 가격을 방어해 주는 건 맞지만 몸테크 난이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12.9억이라는 숫자에 매몰되기보다 관리규약이나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현황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겠죠. 그래도 구의동 대장 입지는 변함없으니 확인하고 갈 것만 챙기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댓글4개
- 굳은토끼1개월 전
중앙난방은 진짜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몰라요... 겨울에 온도 조절 내 맘대로 안 되는 거 은근 스트레스거든요.
- 더운닭1개월 전
호가가 18억대인데 실거래 12.9억이면 급매 잡으신 건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 영리한말1개월 전
글에서 신중함이 느껴져서 좋네요. 저도 여긴 입지는 참 좋은데 연식 때문에 늘 망설여지더라고요. 특히 주차 문제는 밤늦게 퇴근하시는 분들이면 꼭 현장 답사 해보셔야 함.
- 이태윤1개월 전
구의동 현대프라임 정도면 광진구에선 선방 중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