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김예안
현대프라임 위상 잇는 자양4동 A구역, 성수동 아성 넘볼까요
제가 광진구에서만 수십 년 매매를 해보며 느낀 건데, 결국 한강변 땅은 배신을 안 하더군요. 과거 연탄 매립지였던 현대프라임이 지금 구의동에서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 젊은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그 척박했던 땅이 지금의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그 기운이 이제 자양4동 A구역으로 흐르는 게 보입니다. 성수 2, 3지구보다 입지나 교통 면에서 오히려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입지적 잠재력 때문이겠죠. 이번에 자양4동 A구역이 동의율 80.6%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는 소식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재개발에서 가장 무서운 게 시간인데, 2,999세대 대단지가 이 정도 속도를 내는 건 흔치 않은 일이거든요. 지지부진한 성수동 재개발 단지들이 긴장해야 할 만큼 사업시행과 관리처분 병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더군요. 용적률 상향까지 확정되면 현대프라임의 상징성을 이어받아 광진구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성수를 넘보는 대장주가 될지 여부는 결국 분담금을 버텨낼 조합원들의 자금력이 증명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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