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짧은물총새
3개월 전

자양2동 681번지 모아타운 해제 보니까 맘이 참 복잡함

자양동 빌라 판이 요즘 정말 다 가는 분위기 같았는데, 이번에 자양2동 681번지 일대 모아타운 해제되는 거 보면서 역시 정비사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제가 10년 전쯤에도 이런 장밋빛 청사진만 믿고 들어갔다가 사업 엎어지면서 기회비용 날리고 피눈물 흘렸던 기억이 있거든요. 광진구청에서 ‘2040 광진플랜’ 같은 거창한 계획을 발표하긴 했죠. 근데 사실 구청에서 그리는 미래 도시 구상이랑 당장 내 집 앞 골목길 모아타운 지정 해제되는 현실은 온도 차이가 꽤 큽니다. 결국 모아타운 대상지 지정이 최종적으로 해제됐다는 건 내부적인 동력이나 사업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뜻이죠. 이게 한 번 삐끗하면 다시 추진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빌라 투자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저도 예전에 숫자만 보고 달려들었다가 수억 원 묶이고 나서야 입지보다 중요한 게 '속도'와 '확실성'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 광진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38% 찍으면서 한강벨트 중에서 제일 핫하다고 난리들인데 그 온기가 이런 해제 구역까지 닿기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네요. 정비사업은 결국 사람 마음 모으는 게 반 이상입니다. 한번 꺾인 동력이 다시 살아나려면 단순한 계획 이상의 강력한 트리거가 필요할 거예요. 그저 남들 번다는 소리에 휩쓸리지 말고 해제된 배경을 냉정하게 복기해보는 게 다음 실수를 막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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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이주오
    3개월 전

    자양2동 저기는 진짜 위치는 좋은데 아쉽네여. 예전 생각나서 남 일 같지가 않음.

  • 메마른까치
    3개월 전

    모아타운이 원래 좀 불안불안하죠. 추진위 단계에서 엎어지는 거 한두 번 본 게 아니라서 전 아파트만 봅니다.

  • 곽오한
    3개월 전

    구청 플랜은 플랜일 뿐임. 실제로 삽 뜨기 전까지는 그냥 종이 쪼가리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해요. 나도 예전에 자양동 빌라 들고 있다가 손절하고 나옴.

  • 빨간개미
    3개월 전

    광진구 상승률 1위라고 떠들어도 내 물건 안 오르면 다 꽝이죠. 그래도 입지가 깡패라 2040 플랜대로만 가면 나중엔 빛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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