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라린

자양한양 정비구역 지정 이후 실거주자가 따져볼 리스크

자양한양은 전세가율이나 입지만 놓고 보면 분명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만 실거주를 겸한 재건축 투자를 생각하신다면 지금의 '정비구역 지정' 단계를 냉정하게 보셔야 해요. 전체 10단계 중에서 이제 겨우 4번째 문턱을 넘은 상태입니다. 작년 12월에 구역 지정이 완료됐다는 건 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는 뜻이지, 이게 곧 이주나 착공으로 직결된다는 의미는 아니거든요. 현재 52평형 호가가 31억 중반대까지 나와 있는데, 이 금액에는 향후의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이나 설계사 선정 같은 진척은 긍정적이죠. 하지만 조합설립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습니다. 1983년생 아파트라 실거주 시 주차나 노후 배관 문제는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 할 텐데, 이 불편함을 10년 이상 버틸 확신이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결국 사업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경우의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합니다. 확정되지 않은 추가 분담금 리스크까지 고려한다면, 무조건적인 낙관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근데 이건 좀...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계약서 쓰기보다는 관리규약이나 추진위 상황부터 꼼꼼히 짚어보시길 권합니다.

2

댓글
2개

  • 푸르른딱다구리

    구역 지정 단계면 아직 갈 길이 구만리긴 하죠. 83년식이라 몸테크 난이도도 꽤 높을 텐데 등기부등본 떼보고 수리 여부부터 잘 체크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 검은갈매기

    강변역 도보권이라 입지는 참 좋은데... 말씀하신 대로 속도가 변수겠네요. 설계사 뽑았다고 해도 조합 내부 사정은 또 모르는 일이라 저도 좀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