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고운흰곰
1개월 전

자양동 신축 대단지는 상위 1%만 살아남는 리그로 변했다

서울 신축이 귀하다 귀하다 하지만, 한강변 3천 세대급 평지 대단지는 정말 '멸종위기종'입니다. 광진구 부동산 평당가가 1년 만에 10% 넘게 올랐더군요. 특히 롯데캐슬 이스트폴처럼 1,000세대가 넘는 신축이 내년 3월 입주를 앞두니 기대감이 큰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게 평범한 사람들한테 기회가 될지는 의문이 들어요. 자양동은 빌라조차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의무가 딱 붙어 있거든요. 갭투자 같은 건 꿈도 못 꾸게 막아놓으니 다주택자나 여유 자금 없는 투자자는 진입 자체가 안 됩니다. 자금줄을 완전히 묶어버린 거죠. 재개발 기대감에 들떠 있던 자양1동 614번지 일대도 분위기가 묘해요. 다세대 빌라 하나 가진 분들이 84평형 아파트 받으려면 분담금만 10억 원 가까이 나올 거라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원주민조차 자기 땅에 새로 짓는 아파트를 포기해야 할 지경인데 이게 주거 사다리가 맞나 싶네요. 결국 자양동 신축 대단지는 서민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선택받은 1%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은 이 벽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강력한 규제와 공사비 폭등이 만든 '그들만의 리그'가 참 씁쓸합니다. 실거주 의무와 분담금 10억 앞에 주거 사다리는 끊겼습니다.

3

댓글
3개

  • 가냘픈갈매기
    1개월 전

    맞아요. 요즘 자양동 빌라 토허제 때문에 몸테크 하려다가도 실거주 벽에 막혀서 다들 포기하더라고요.

  • 푸르른스라소니
    1개월 전

    분담금 10억은 좀 과장 아닌가요? 아무리 공사비가 올랐어도 사업성 따져보면 그 정도까지는 아닐 텐데... 너무 공포 분위기 조성하시는 듯.

    정아경
    1개월 전

    위에 분, 요즘 공사비랑 금리 한번 보세요. 자양1동 입지 생각하면 10억이 아주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닐 겁니다. 저도 조합원인데 밤에 잠이 안 와요.

    답글 1개 펼치기
  • 뛰어난돌고래
    1개월 전

    이스트폴 입주장 때 전세 물량도 생각보다 안 풀릴걸요? 실거주 의무 때문에 집주인들이 다 직접 들어와야 하니까요. 결국 돈 있는 사람들 잔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