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송호정
1개월 전

자양동 대단지 신축 전환 기대감 뒤에 숨은 분담금과 세금 압박

요즘 광진구 분위기가 예전이랑은 참 딴판입니다. 내년 3월에 롯데캐슬 이스트폴 1,063세대 입주 시작하면 구의역 일대 공기부터가 달라질 거예요. 제가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 봐서 그런지, 요즘 자양동 쪽 들썩이는 거 보면 기대 반 걱정 반 그렇습니다. 특히 자양4동 A구역은 2,999세대 대단지로 간다는데 동의율이 벌써 75%를 넘겼다더군요. 이 정도 속도면 나중에 평당가가 서울 상급지 턱밑까지는 금방 가겠죠. 자산 가치 오르는 거야 좋지만, 그만큼 보유세 고지서 무게도 무거워질 겁니다. 근데 장밋빛 전망만 보기엔 현실적인 벽이 좀 높아요. 자양1동 614번지 일대만 봐도, 빌라 하나 가진 분들이 84평형 받으려면 분담금이 10억 원 정도라는 말이 돌더라고요. 아무리 미래 가치가 좋아도 입주 때 이 정도 돈이랑 매년 나올 보유세 감당 못 하면 결국 쫓겨나듯 나가야 하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에 이주비 대출 기준이 좀 풀린다는 거죠. LTV를 종전 가액이 아니라 종후 가액으로도 봐준다니까 자금 숨통은 좀 트이겠지만, 결국 그것도 다 빚입니다. 결국 대단지 신축으로 갈아타는 건 자산 퀀텀 점프의 기회는 맞아요. 하지만 내 주머니 사정 고려 안 한 무리한 진입은 과거의 저처럼 뼈아픈 교훈만 남길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계산기 두드려보고 움직이세요. 진짜 그래요. 저도 처음엔 숫자보다 꿈을 먼저 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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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외로운토끼
    1개월 전

    분담금 10억은 진짜 헉 소리 나네요. 아무리 이스트폴 들어오고 동네 좋아져도 서민들은 입주하기 쉽지 않겠음.

  • 윤연이
    1개월 전

    이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갈아탔다가 종부세 맞고 눈물 흘린 적 있거든요. 자금 계획이 1순위입니다.

  • 박용유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광진구 입지에 3천 세대급 대단지면 무조건 고죠. 대출 규제 풀릴 때 선점하는 게 남는 장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