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박주이
1개월 전

광진구에 대단지 없어도 자산가들이 몰리는 진짜 이유

광진구에서 수십 년 굴러보니까 참 재밌는 게 있어요. 이 동네가 입지는 좋은데 2,000세대 넘는 대형 단지는 하나도 없거든요. 이게 투자자 눈엔 아쉬워 보여도, 실제 자산가들은 오히려 이걸 '희소성'으로 즐기는 분위기예요. 제가 과거에 전문가 말 믿고 대단지만 쫓다가 낭패 본 적이 있어서 잘 압니다. 결국 부동산은 사람이 모이는 성격이 중요하더군요. 요즘 광그팍(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 보시는 분들도 비슷한 맥락일 겁니다. 여기는 임대 물량 없이 100% 일반분양으로만 채워진 곳이라, 입주민들 사이의 동질감이 생각보다 되게 끈끈해요. 이런 폐쇄적인 분위기가 자양중 같은 곳의 높은 진학률로도 연결되죠. 돈 있고 교육에 진심인 사람들이 뭉치니까 그들만의 리그가 생기는 겁니다. 나중에 자양4동 A구역에 2,999세대가 들어온다지만, 그때 가도 이런 독점적인 커뮤니티 문화는 쉽게 안 깨질 거예요. 대단지의 편리함보다 '우리끼리'라는 가치를 더 높게 치는 사람들이니까요. 결국 대중적인 대단지의 편의성을 쫓을지, 아니면 소수 정예의 독점적 가치에 올라탈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겠네요.

2

댓글
2개

  • 순수한말
    1개월 전

    임대 없는 단지라는 게 생각보다 커뮤니티 관리 면에서 차이가 큽니다. 살아보니 알겠더라고요.

  • 지안도
    1개월 전

    그래도 나중에 자양4동 3,000세대 들어오면 인프라 면에서 거기가 대장 먹지 않을까요?

    바람직스러운고니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광진구는 원래 작게 쪼개진 단지들만의 감성이 있어요. 대단지 들어온다고 그게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음.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