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뼈저린가재
1개월 전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모하 데이트가 이별 성지가 된 이유

요즘 광주 분위기 참 묘하죠. 갑자기 전역이 토허제로 묶인다는 소리에 다들 정신없으실 텐데, 제 조카 녀석이 주말에 여자친구랑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 모하 데이트 갔다가 아주 사달이 났더군요. 여자가 "여긴 장성 아니냐, 광주 끝자락에 왜 집을 보냐"며 급지 타령을 했다나 봅니다. 제가 옆에서 듣다가 혀를 끌끌 찼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 브랜드나 겉모습은 잘 보는데 정책 흐름 읽는 눈은 좀 아쉬워요. 제가 90년대부터 이 바닥 구르며 느낀 건데, 나라에서 규제로 꽁꽁 묶을 때가 진짜 기회거든요. 지금 광주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는데, 희한하게 여기 첨단3지구만 쏙 빠졌단 말이죠. 게다가 공공택지지구라 분상제까지 걸려 있어서 가격 방어선이 딱 쳐진 곳인데, 단순히 행정구역이 어디네 따지며 싸울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조카 녀석한테 그랬어요. "야, 거기가 마지막 민간분양이야. 나중에 땅 치고 후회한다"고요. 실제로 제가 예전에 상무지구 들어설 때도 외곽이라고 무시하던 사람들, 지금 거기 전세도 못 들어가서 발동동 구르는 거 한두 번 본 게 아니거든요. 여긴 규제도 피했지, 분상제로 안전마진도 있지, 베테랑들 눈에는 이게 다 숫자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결국 집 보는 눈 차이로 둘이 헤어지네 마네 하는데, 제가 보기엔 정책이 시장을 이기는 구간이 오고 있습니다. 규제가 심해질수록 이런 틈새 단지들의 희소성은 귀신같이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아마 8월에 뚜껑 열리면 전국에서 달려들 텐데, 그때 가서 "아, 그때 거기가 맞았네" 소리 분명히 나올 겁니다. 급지 따지기 전에 정부가 왜 여기만 규제를 풀어줬는지 그 행간을 읽는 분들이 결국 승자가 되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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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다른원숭이
    1개월 전

    급지 차이로 싸우는 거 보면 아직 하수네요. 정책 틈새를 봐야지...

  • 김태석
    1개월 전

    광주 전역 토허제인데 첨3만 빠진 건 진짜 큰 시그널이죠. 저도 조카분처럼 여기는 무조건 고라고 봅니다.

  • 이용욱
    1개월 전

    아이고... 어르신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요즘 애들은 인프라 완성된 곳만 찾으려 하니 원. 분상제 걸린 마지막 민간분양이면 일단 넣고 보는 게 상책인디 말이여요. 제 아들놈한테도 이 글 보여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