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최호석
1개월 전

챔피언스시티 입지에 삼성물산이 안 보이는 냉정한 이유

최근 안전진단 완화 소식이 들리면서 광주 노후 단지들도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시영2단지나 우산2단지 같은 곳들도 주민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꽤 큰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9월 2일 모집공고가 예정된 챔피언스시티 같은 대단지 공급은 시장의 온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광주 더현대 바로 앞이라는 입지만 놓고 보면 래미안 같은 1군 브랜드가 탐낼 법도 하거든요. 실제로 9월 초 오픈을 앞두고 기관추천 특공 안내문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는데, 왜 삼성물산은 조용한지 리스크 관점에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주가 될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가 몸을 사린다면 분명 그만한 손익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역시 광주 지역의 전반적인 저평가 인식과 분양가 상한선이라고 봅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공사비 확보가 필수적인데, 타 지역 대비 저렴한 시세 탓에 원하는 수익 구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수익성이 애매하면 래미안이라는 이름의 가치만 소모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 수도 있겠네요. 결국 삼성물산의 부재는 입지가 나빠서가 아니라 철저하게 '돈이 되는가'에 집중한 결과로 읽힙니다. 챔피언스시티가 광주의 급지를 결정짓는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를 유지하려는 삼성의 선별 수주 전략과는 결이 좀 달랐던 모양입니다. 이런 냉정한 분석이 뒤따라야만 진짜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댓글
4개

  • 서종우
    1개월 전

    확실히 삼성은 수주할 때 손익을 엄청 까다롭게 보긴 하더라고요. 저도 래미안 들어왔으면 했는데 아쉽긴 합니다.

  • 뽀얀펭귄
    1개월 전

    광주 집값이 아직은 1군 하이엔드 브랜드가 요구하는 공사비를 다 받아내기엔 체력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죠.

    씩씩한갈매기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동감해요. 삼성은 전국적으로 봐도 정말 확실한 곳 아니면 깃발 안 꽂는 느낌이 강하죠.

    답글 1개 펼치기
  • 약빠른북극여우
    1개월 전

    근데 삼성 안 들어온다고 사업성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챔피언스시티 정도면 광주에선 역대급 입지 맞음.

  • 둥근스라소니
    1개월 전

    아직은 시기상조임. 광주 더현대 들어오고 주변 인프라 완전히 깔려야 삼성도 눈독 들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