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주공3단지 추진위 승인 보고 느낀 현실적인 생각
과거에 욕심부려 상투 잡았다가 피눈물 흘려본 입장에서 요즘 하안동 분위기 보면 참 격세지감 느껴집니다. 제가 보려고 정리한 건데 주공3단지 실거주하시는 분들께 도움 될까 싶어 올려봐요. 하안주공3단지랑 4단지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났죠.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4단계 온 건데, 속도는 원활하다지만 사실 여기서부터 진짜 인내심 싸움 시작이거든요. 제가 예전에 다른 곳에서 추진위 단계만 보고 덜컥 들어갔다가 조합설립까지 5년 넘게 걸려 고생한 적이 있어서 더 조심스럽네요. 여기가 2,220세대로 덩치가 워낙 커서 이해관계 조정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 1989년 입주한 구축이라 주차 대수가 세대당 0.3대 수준인 건 다들 아시잖아요? 밤마다 주차 전쟁 치르며 이 단계를 버티는 게 실거주자에겐 제일 큰 숙제죠. 지금 15평형 호가가 5억 초반대에서 6억까지도 나오던데 전세가는 2억이 안 되니 갭 차이가 꽤 벌어져 있긴 합니다. 추진위 승인이라는 호재가 이미 가격에 어느 정도 녹아있다는 소리겠죠. 분담금이나 향후 일정은 아직 데이터가 없으니 단정할 순 없지만, 지금 진입하시려는 분들은 최소 10년은 묻어둔다는 각오가 필요해 보입니다. 재건축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 마음 비우는 사람이 이기더라고요. 저처럼 예전 실패 반복하지 마시고 몸테크 기간의 삶의 질이랑 기회비용 잘 따져보셨으면 합니다. 중앙난방에 주차난 견디면서 이 긴 터널 지날 자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보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그래도 추진위 승인이라는 문턱 하나 넘은 건 확실히 축하할 일이죠.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분하게 다음 단계 지켜보렵니다.
댓글3개
- 부드러운토끼1개월 전
추진위 승인 축하드려요! 하안동 대장주답게 속도 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귀여운까치1개월 전
중앙난방에 주차 0.3대면 실거주는 진짜 고행길이죠... 저도 예전에 겪어봐서 아는데 멘탈 관리 잘하셔야 돼요.
- 김우희1개월 전
글쎄요, 지금 호가 보면 사업성 대비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네요. 추진위 단계에서 이 가격이면 나중에 추가분담금 감당 될지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