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김이진
3개월 전

철자헤 19.2억 현금 거래, 지방 큰손들도 등기 리스크는 보셔야죠

철산역 인근 부동산에 들렀다가 꽤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경상도 말씨를 쓰시는 중년 분이 철산자이더헤리티지 33평 입주권을 19억 2,000만 원에 전액 현금으로 계약하시더군요. 광명 신축 국평이 20억을 넘본다는 소리가 이제는 단순한 호가가 아니라는 걸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이 단지 호가가 21.5억 원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매수자 입장에선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신고가 흐름 속에서도 등기부등본이 깨끗하게 정리될 때까지의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자산가들이 움직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확정되지 않은 미래 가치에만 배팅하기엔 확인해야 할 서류가 너무 많으니까요. 특히 최근 흑석자이 사례처럼 등기 지연으로 인한 손해배상 판결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법원에서는 조합이 입주자들에게 연 12%의 지연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이게 결국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이나 사업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신축 대단지의 화려함에 가려진 관리규약이나 등기 지연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우선입니다. 보통은 신고가 소식에 조바심을 내며 추격 매수를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날 계약하시던 지방 큰손 분은 오히려 소송 대리인 선임 여부부터 묻고 계시더군요. 단순히 돈이 많아서 사는 게 아니라 리스크를 발라내는 눈이 남달랐던 겁니다. 역시 고수들은 시세보다 서류의 빈틈을 먼저 보는구나 싶어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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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고운곰
    3개월 전

    확실히 돈 있는 분들은 보는 결이 다르네요. 저도 계약서 쓸 때 특약사항부터 다시 뜯어봐야겠습니다.

  • 바람직스러운치타
    3개월 전

    철자헤 19.2억이면 진짜 광명 대우가 달라지긴 했음... 근데 등기 늦어지면 대출 실행할 때 골치 아픈데 다들 시세만 보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