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 13단지 임대 0%인데 하안주공 임대 의무화는 너무 가혹함
결국 터질 게 터졌네요. 하안주공 재건축 준비하시던 분들, 시청에서 내려온 공문 보셨나요? 제가 90년대부터 광명 부동산 흐름을 봐왔지만, 요즘처럼 역세권 가치가 무섭게 튀어 오르는 시기도 드뭅니다. 7호선 철산역이나 광명사거리역 승하차 인원이 서울 웬만한 역들 제치고 상위권에 박혀 있는 거 보세요. 사람이 몰린다는 건 결국 그 땅의 가치가 재건축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라는 소리거든요. 이런 흐름을 제일 기민하게 탄 곳이 바로 철산주공 13단지입니다. 철산역 직결 추진하면서 최근 42평형이 19.2억 신고가를 찍었죠. 여기는 '임대 0%'라는 아주 공격적인 전략으로 프리미엄을 제대로 굳히는 모양새더군요. 과거에 제가 용기 내어 들어갔던 사업장들도 결국 이런 '희소성'에서 승부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하안주공은 지금 분위기가 좀 묘하게 흘러갑니다. 우체국 사거리 쪽 하안역 신설이나 단지 연결 무빙워크 같은 호재가 분명히 대기 중인데 말이죠. 갑자기 튀어나온 '공공임대 의무 반영' 공문이 찬물을 확 끼얹은 느낌입니다. 지자체에서 용적률 혜택 줬으니 임대 내놓으라는 건데, 구체적인 비율도 없이 던져놓으니 조합원들 분담금 계산기 두드리다 멈칫할 수밖에요. 제 경험상 이런 규제 불확실성은 사업 속도를 잡아먹는 가장 큰 귀신입니다. 하안이 철산 13단지만큼의 대접을 받으려면 결국 랜드마크 입지에 걸맞은 사업성이 뒷받침돼야 하거든요. 무작정 시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보다,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임대 비율을 조정하는 정책적 타협이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이 산을 못 넘으면 하안역 무빙워크도 결국 그림의 떡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댓글3개
- 뼈저린비버1개월 전
철산 13단지 19억 찍는 거 보고 하안도 희망 가졌는데 시청 공문 보고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 김호성1개월 전
솔직히 임대주택 강제로 넣으라고 하면 사업성 안 나와서 재건축 멈추는 단지들 수두룩할걸요. 광명시가 너무 몰아붙이는 느낌임.
빨간흰곰1개월 전윗분 말씀에 동감해요. 용적률 조금 더 주고 생색내면서 임대 뺏어가면 조합원들은 남는 게 없죠. 하안역 호재만 믿고 버티기엔 리스크가 큽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이태솔1개월 전
임대 제공은 법적 기준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던데... 그래도 하안주공 규모가 2만 세대인데 가이드라인도 없이 공문부터 날리는 건 행정 편의주의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