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오루수
1개월 전

철산 주공13단지 0.73대 주차 환경 감수하고 갈아탈 가치

주변에 물어봤는데 다들 의견이 달라서 결국 이렇게 글을 쓰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되네요. 요즘 철산동 쪽으로 갈아타기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 주공13단지를 계속 보고 있거든요. 지난 4월에 조합설립인가도 났고 희림건축이 설계 맡았다는 소식 들으니 마음이 더 조급해져요. 남들 다 앞서가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아 설레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참 큽니다. 근데 1986년생인 이 단지, 세대당 주차 대수가 0.73대라는 숫자를 보니 현실적인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지금 사는 집도 주차가 넉넉지 않아 퇴근길이 스트레스인데 2,460세대나 되는 대단지에서 1대가 채 안 되는 환경이면 밤마다 주차 전쟁일까 봐 겁이 좀 나요. 물론 7호선 철산역 초역세권에 안양천 산책로까지 끼고 있는 환경은 정말 부럽습니다. 재건축 보고 들어가는 거라 주차난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실거주 퀄리티를 생각해서 조금 더 신중해야 할지 밤잠을 설치게 되네요. 주변에 재건축 단지로 갈아타서 성공한 분들 보면 몸테크 기간의 불편함은 나중에 보상받는 훈장 같은 거라던데, 막상 이중주차나 삼중주차 상황을 매일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결국 재건축이라는 확실한 미래 가치와 매일의 주거 편의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입지가 워낙 깡패라 주차의 빡빡함보다는 상급지 진입의 기회로 보는 게 맞다는 결론이 서네요. 불편함은 잠깐이지만 내 집의 가치가 변하는 건 영원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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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우아한코알라
    1개월 전

    중앙난방에 녹물까지 겪어보시면 주차는 오히려 사소한 문제로 느껴지실 거예요. 재건축은 진짜 큰 마음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김한기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주차는 그냥 늦게 오면 자리 없다고 포기하고 사는데, 겨울에 온수 잘 안 나오는 게 저는 더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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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재리
    1개월 전

    0.73대면 구축 치고는 그래도 양반 아닌가요? 요즘 신축도 1.3대 넘기 힘든데 80년대 단지에 이 정도면 저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 형통한착자기조작원
    1개월 전

    한번가보세여 저도 고민중이라 가봤는데 주차 지옥이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