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한신 개별난방이라도 수리 상태 안 보면 관리비 낭패 봅니다
광명 쪽 구축들 보면 참 묘한 구석이 많습니다. 철산한신도 그중 하나인데, 여긴 벌써 입주한 지 33년 10개월이나 지났더군요. 연식이 이 정도면 보통 중앙난방이라 겨울에 관리비 무서워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이 단지는 의외로 개별난방 방식이라 본인 쓰기 나름인 면이 있습니다. 대단지인데 개별난방이라는 건 노후 단지 치고는 상당한 장점이죠. 보통 중앙난방은 내가 안 써도 n분의 1로 나눠 내는 고정비가 무겁기 마련인데, 여기는 자기가 조절하는 만큼 비용을 깎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30평대나 40평대 중대형 평수에서도 관리비가 생각보다 합리적이라는 말이 들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개별난방이라도 92년도 준공된 뼈대 자체의 한계는 분명하죠. 창호나 벽체 노후화로 외풍이 심하면 보일러를 아무리 돌려도 열효율이 안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샷시 교체나 단열 보강이 안 된 집은 겨울철 체감 관리비가 확 뛸 가능성도 큽니다. 이런 노후 단지는 공용 관리비보다도 내부 수리 상태가 실질적인 주거 비용을 결정한다고 봐야 합니다. 수리가 완벽한 집에서 개별난방의 효율을 누릴지, 아니면 낡은 창호 사이로 난방비를 흘려보낼지는 결국 집집마다의 컨디션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겠네요.
댓글3개
- 최하강
92년식인데 개별난방인 건 진짜 큰 메리트죠. 보통 그 시대 광명 아파트들 중앙난방 많아서 겨울에 스트레스인데 여긴 좀 낫습니다.
- 이현나
중앙난방보다는 낫다지만 배관 노후화는 무시 못 해요. 수리 안 된 집 들어가면 관리비 문제가 아니라 그냥 춥습니다.
- 함아하
작년에 33평 내부 수리 싹 된 집 가봤는데 확실히 훈훈하더군요. 샷시만 잘 돼 있어도 개별난방 장점 충분히 살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