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많은나비
1개월 전

철산주공13단지 조합설립 이후 실거주 유지냐 매도냐의 갈림길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네요. 철산동 주공13단지 실거주하면서 재건축만 바라보고 있는데, 드디어 조합설립 인가까지는 왔습니다. 전체 10단계 중에 6번째 단계라고 하니 숫자로만 보면 7부 능선은 넘은 기분인데요. 근데 냉정하게 계산기 두드려보면 마음이 좀 복잡해집니다. 1986년 7월에 입주한 단지라 벌써 마흔 살이 다 돼가잖아요. 녹물이나 주차난은 몸으로 때운다 쳐도, 세대당 주차 대수가 0.73대라 퇴근길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데이터상으로는 사업 속도가 원활하다고 나오긴 합니다. 올해 4월에 조합설립 인가 단계도 무사히 마무리가 됐고요. 하지만 실거주자 입장에선 조합 설립 이후에 남은 절차들이 얼마나 더 걸릴지 사실 아무도 장담 못 하는 게 현실이죠. 지금 이 구축 환경을 10년 더 버티면서 대장주 될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좀 더 쾌적한 곳으로 갈아타야 할지 판단이 안 서요. 30대 직장인이라 자산 운용 효율도 무시 못 하는데, 몸테크 비용이 생각보다 커지는 것 같아 변수를 다시 점검해봐야겠습니다. 결국 추가 분담금 규모가 어느 정도 가시화돼야 확신이 설 것 같긴 한데, 아직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일단은 지켜보는 게 맞을까요.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엔 지금 단계에서 매도 전환하는 게 실익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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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윤서선
    1개월 전

    저도 주공 살지만 0.7대 주차는 진짜 해본 사람만 압니다. 밤마다 이중주차 전쟁하면 정비사업이고 뭐고 다 던지고 싶을 때 많아요.

  • 정혜태
    1개월 전

    조합설립 인가됐으면 이제 큰 고비 하나 넘긴 건데 여기서 던지기는 아깝지 않나요? 86년생이면 몸테크 끝판왕이긴 해도 입지가 깡패라 버텨보심이.

    도수별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철산동에서 이 정도 규모 재건축 단지 흔치 않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나가면 나중에 일반분양가 보고 분명히 후회하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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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북극여우
    1개월 전

    근데 중앙난방에 0.7대 주차면 30대 직장인 라이프스타일엔 치명적이긴 함. 사업 속도 원활하다 해도 입주까지 최소 8~10년은 잡아야 할 텐데 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