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최지연
1개월 전

철산주공 13단지 19.2억 신고가가 증명한 재건축 양극화

요즘 서울 목동이나 성수 같은 대어들도 건설사들이 단독입찰만 한다길래 재건축은 이제 정말 끝물인 줄 알았습니다. 저처럼 예전에 상투 잡고 뼈아픈 교훈 얻은 사람들은 이런 뉴스 나올 때마다 가슴이 먼저 철렁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철산주공 13단지 42평이 19.2억에 신고가 찍었다는 소식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제가 잘못된 갈아타기로 손해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인데, 20억 턱밑까지 간 숫자가 참 비현실적이네요. 알아보니 이게 단순히 거품은 아닌 게, 조합에서 임대 비율 0%를 목표로 밀어붙이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7호선 철산역이랑 단지를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까지 있다니 사업성 면에서는 확실히 독보적이긴 합니다. 사실 철산역이 7호선 전체에서 승하차 인원 3위일 정도로 유동 인구가 어마어마한 알짜배기잖아요. 주변에 학군 깡패로 불리는 철산래미안자이 같은 단지들이 수요를 딱 받쳐주니 이 동네 상급지 입지는 갈수록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과거 2021년 불장 때는 아무 데나 사도 다 올랐지만, 이제는 철저하게 '되는 놈'만 가는 시장이 온 것 같아요. 저도 그때 이런 옥석 가리는 눈이 있었다면 지금쯤 웃고 있었을 텐데, 역시 공부 안 하고 덤비면 저처럼 됩니다. 결국 재건축이 끝난 게 아니라, 입지와 사업성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는 초양극화의 시대가 온 거죠. 실패하며 배운 교훈이지만, 이제는 시장 전체를 보지 말고 오직 그 단지의 '대체 불가능성'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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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이재민
    1개월 전

    19.2억이라니... 광명 체급이 이제 장난이 아니네요.

  • 서건명
    1개월 전

    임대 0%가 진짜 신의 한 수인 것 같아요. 분담금 걱정은 되지만 저 조건이면 충분히 메리트 있죠.

    박연은
    1개월 전

    근데 공사비가 저렇게 뛰는데 역 연결에 임대 제로까지 다 가능할까요? 제 생각엔 추가분담금 폭탄 터지면 신고가 기운도 금방 사그라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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