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김유욱

철산주공 12단지 15.9억설과 조합설립 이후의 진짜 과제

철산주공 12단지가 드디어 9월 4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네요. 사업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안도감도 잠시뿐입니다. 지금 들리는 33평형 15.9억 거래설이 사실이라면 시장의 기대치는 이미 정점을 찍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런 시점에 우리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과연 지금의 몸값이 시공사와의 협상에서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말이죠. 보통 가격이 오르면 조합원들은 기세등등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시공사들은 이 틈을 타서 공사비 증액의 명분으로 삼거나 소송전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특히 광명시에서 요구하는 공공임대주택 반영 조건은 수익성을 갉아먹는 확실한 변수입니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다지만 그만큼 늘어나는 공사비와 사업 지연 리스크를 조합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신고가 찍었으니 사업 잘 되겠지'라고 낙관하기에는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시공사를 잡으려면 지금부터 독소 조항 방어 전략을 철저히 짜야 합니다. 수틀리면 소송 거는 시공사 패턴을 보면 알겠지만, 결국 계약서 한 줄이 10년 뒤의 분담금을 결정하거든요. 이 분위기에 휩쓸려 조건도 안 보고 도장을 찍느냐, 아니면 인센티브 득실을 따져서 시공사를 압박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겁니다. 물론 조합원들의 단합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계산은 공염불에 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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