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날랜가재

철산주공 12단지 조합설립에도 공공임대 압박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

저 작년에 광명으로 이사 오고 나서 지인들 만날 때마다 동네 자랑하기 바빴던 사람인데요. 철산동의 정겨운 분위기도 좋고 인프라도 탄탄해서 삶의 질이 정말 올라갔거든요. 이 정도면 시세가 더 올라도 충분히 납득되겠다 싶을 만큼 애정이 깊은데 요새는 마음이 좀 복잡합니다. 지난 9월 4일에 철산주공 12단지 조합설립인가 났을 때만 해도 다들 축제 분위기였잖아요. 그런데 요즘 농지법 개정 논란으로 토지권 강화 얘기가 나오니까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국가가 공익을 명분으로 개인 자산에 개입하는 기조가 강해지는 것 같아 걱정인데, 우리 시에서도 용적률 인센티브 조건으로 공공임대를 넣으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이게 결국은 조합원들이 땅을 더 내놓거나 돈을 더 내야 하는 구조라 사업성을 갉아먹는 거잖아요. 실제로 철산주공 12단지 33평형은 분담금까지 생각하면 체감가가 23억 원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오네요. 아무리 동네가 좋아도 이런 공공 기여 압박이 커지면 실질적인 자산 가치는 깎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애착 강한 원주민들이나 실거주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이런 규제 흐름이 참 야속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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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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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인

    공공임대 의무화 기조가 강해지니 사업성 계산기가 예전이랑 완전 다르긴 하네요. 저도 12단지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분담금 무서워서 조금 더 지켜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