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동 두산위브 900세대 규모가 주는 쾌적함과 주차 현실?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오늘 친정 엄마 모시고 광명 철산동 쪽 한 바퀴 돌고 왔거든요. 제가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두산위브 단지를 직접 보고 왔는데, 900세대 정도면 딱 적당하다 싶으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있더라고요. 사실 1,000세대 넘어가면 너무 북적거리고, 그렇다고 너무 작으면 관리가 안 되잖아요? 여기 15개 동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보니 단지 안이 참 아늑하고 이동 동선도 짧아서 좋긴 하더군요. 근데 동간 거리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단지 내 생활 밀도가 꽤 높게 느껴졌어요.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역시 주차 문제였는데, 제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니 확실히 좀 빠듯하긴 하대요. 지하 주차장 공간이 부족해서 그런지 대낮인데도 이중 주차된 차들이 곳곳에 보여서 운전 서툰 저 같은 사람은 좀 겁나더라고요. 세대당 1.05대라는 숫자가 서류상으로는 그럴듯해도 밤에는 정말 주차 전쟁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딱 들었죠. 그래도 단지 규모에 비해서 초등학교랑 중학교가 5분 거리에 다 몰려 있는 건 정말 큰 장점 같아요.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단지가 너무 크면 학교 가는 길도 한참인데, 여기는 규모가 컴팩트하니까 등하굣길 안심되는 건 인정입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나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도 900세대 정도면 크게 붐비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건 다행이고요. 아, 그리고 구일역까지 제 걸음으로 걸어가 보니 한 12분 정도 걸리던데, 이 정도면 운동 삼아 다닐만하죠? 직접 발품 팔아보니까 이 단지는 대규모의 웅장함보다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살기 좋은 생활 밀착형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다만 퇴근 후 주차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각오하고 들어와야 할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계속 머리에 남네요. 결국 대단지의 브랜드 파워보다는 실속 있는 통학권과 생활권의 편리함을 우선하는 분들에게 맞는 규모라고 봐요. 주차의 불편함만 감수할 수 있다면 이 정도 세대수가 주는 아늑함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댓글4개
- 우직한도마뱀1개월 전
저도 거기 사는데 주차는 진짜 포기하면 편해요ㅎㅎ 그래도 애들 학교 가깝고 조용해서 애들 키우기는 최고입니다.
- 괜찮은산토끼1개월 전
900세대가 딱 적당하긴 한데... 2중 주차는 진짜 겪어보면 매일 아침이 고역임. 차 뺄 때마다 전화하는 거 은근 스트레스예요.
- 정라빈1개월 전
직접 가보셨군요! 맞아요 거기 단지가 참 예쁘죠. 저도 친정이 근처라 자주 가는데 주차 빼면 참 살기 좋은 곳이에요~
- 꺼칠한부동산상담원1개월 전
저도 얼마전에 이사온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 구축에 살다가와서 그런가 주차에 대한 불만이 그렇게 있지는 않아요. 제가 늦게 귀가하는 편인데도 지하2층에는 항상 자리가 있어 이중주차를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