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최윤종
1개월 전

주공7단지 정비구역 지정 그 이후의 실거주 버티기

하안동에서 90년도에 입주한 주공7단지를 꽤 오래 지켜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사실 여긴 1,342세대라는 규모도 그렇고 입지 면에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라 실거주 만족도는 나쁘지 않거든요. 예전에는 그냥 '오래된 아파트'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요즘은 정비사업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 같아요.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주공6, 7단지 재건축이 현재 정비구역 지정 단계까지 왔습니다. 전체 10단계 중에서 이제 4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인데 이게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참 묘한 시점이네요. 사업 진행 속도가 원활하다는 평가는 반갑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니까요. 사실 몸테크를 결정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실생활 리스트가 몇 가지 있죠. 대표 평형인 24평형 기준으로 보면 구조는 익숙하지만 저녁마다 반복되는 주차 부족은 정말 스트레스거든요. 세대당 주차가 1.0대라고는 해도 밤늦게 퇴근하면 이중주차는 기본이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엘리베이터가 가끔 덜컹거리거나 고장이 잦은 부분도 연식을 생각하면 감수해야 할 영역입니다. 34년이라는 세월이 녹아있다 보니 내부 수리를 싹 하고 들어오지 않으면 정비사업 완료까지 버티기가 생각보다 고될 수 있겠더라고요. 인프라는 이미 다 갖춰진 동네라 생활은 편한데 이런 내부적인 노후도가 늘 고민의 지점입니다. 결국 지금 진입을 고민한다면 '최소 10년'이라는 호흡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게 상징성은 크지만 착공까지 남은 단계를 생각하면 실거주 편의성을 일부 포기하는 기회비용은 반드시 계산기에 넣어야 하거든요. 저는 일단 수리비 예산을 좀 더 넉넉히 잡고 접근하는 대안을 생각 중인데 혹시 단지 내부 사정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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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한한태
    1개월 전

    정비구역 지정된 건 축하할 일인데 주차는 진짜 겪어보셔야 함. 늦게 오면 답 없어요.

  • 젊은산토끼
    1개월 전

    중앙난방인 것도 체크하셨나요? 겨울에 추위 많이 타는 분들은 생각보다 힘들 텐데 리모델링 비용에 단열도 꼭 넣으시길 바랄게요.

  • 최오다
    1개월 전

    주공7단지는 입지가 워낙 깡패라 버티면 승리하죠. 다만 지금 단계에서 분담금 계산하는 건 무의미하고 그냥 몸테크 하신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