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_신도시
박안호
힐스테이트광교 호수 생활권과 역 거리 사이에서 고민되네요
과거에 역세권이라는 글자만 보고 상계동 구축을 덜컥 샀다가 마음고생을 크게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역까지 걷는 10분이 생각보다 일상을 갉아먹는 걸 보면서 다음엔 무조건 초역세권만 가겠노라 다짐했었죠. 그런데 요즘 힐스테이트광교를 보면서 그 다짐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여기는 단지에서 나오자마자 광교호수공원이 펼쳐지는 환경이라 산책이나 가벼운 장보기 동선은 정말 부럽더군요. 920세대 정도 되는 규모감도 적당하고 평형대도 38평 위주라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걸어보니 광교중앙역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출퇴근이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공원 길이라 걷기 나쁘진 않은데 예전 상계동 때의 불편함이 자꾸 겹쳐 보여서 선뜻 결론이 안 서네요. 세대당 주차가 1.8대 수준으로 넉넉하다는 점은 차로 이동할 때 큰 장점이 될 것 같긴 합니다. 결국 호수 생활권이라는 확실한 만족감을 위해 역과의 물리적 거리를 어느 정도 타협할 수 있느냐의 문제 같습니다. 저처럼 역세권을 중시하던 사람이 이런 환경 위주의 단지로 옮겼을 때 적응이 쉬울지... 풍경은 금방 익숙해지고 결국 먼 역 거리가 다시 단점으로 크게 다가올까 봐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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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개구리
저도 예전에 비슷한 고민하다가 들어왔는데 호수 산책로 걷는 맛에 역 거리는 어느 정도 잊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