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형세
3개월 전

주식으로 털린 멘탈, 1983년생 관악 아파트가 살려주네요

주식 창에 쏟아지는 파란불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금리 인상이니 뭐니 해도 제 눈앞의 관악산은 여전히 초록빛이라 참 다행이죠. 애먼 국장 주식은 반토막이 났는데 말입니다. 1983년에 지어져 마흔 살이 넘은 우리 '관악' 아파트도 최근 안전진단 기준 완화 소식에 단지 분위기가 아주 뜨거워요. 샤로수길 남쪽 노후 빌라들도 최근 재개발 정비지구 지정을 위해 동의서를 걷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보라매파크뷰 21평이 6.8억에 신고가를 찍었다는 소식까지 접하니 역시 변동성 심한 숫자보다는 실물 자산이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사 올 때 언덕이라며 망설였던 제가 지금은 이 공기와 숲세권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있거든요. 주식은 한순간의 신기루 같지만, 내가 딛고 서 있는 이 관악의 땅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듭니다. 집값이 여기서 더 날뛰어도 저는 이 정겨운 동네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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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조수정
    3개월 전

    결국 인플레이션 방어는 서울 땅 한 칸이 최고라는 걸 다시 배웁니다.

  • 전한기
    3개월 전

    맞아요... 주식은 진짜 대응이 안 되는데 부동산은 등기 치고 나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죠. 저도 관악 사는데 동네 분위기 요즘 확실히 달라요.

  • 재미있는고양이
    3개월 전

    샤로수길 남쪽 재개발까지 속도 붙으면 이 근방 가치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뛸 겁니다. 지금이 가장 싼 시점일지도 몰라요.

  • 멋진홍학
    3개월 전

    주식으로 잃은 돈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이 떠지지만, 창밖 관악산 뷰 한 번 보면 신기하게 마음이 싹 풀리더라고요. 우리 동네가 주는 이 묘한 안정감이 참 좋습니다.

  • 느린개미
    3개월 전

    1983년생이면 재건축 궤도 오르는 건 시간문제죠. 축하드림.

  • 메마른삵
    3개월 전

    보라매파크뷰 신고가 소식은 진짜 대박이네요. 관악구 저평가 구간 이제 끝나는 듯.

  • 날랜고니
    3개월 전

    이사 당시 고민하셨던 게 무색할 정도로 좋은 선택 하신 거예요! 부럽습니다.